친구

오주신
집에서 뒹굴고 있는 난 핀잔을 들었지
도대체 너는 커서 뭐가 될 거냐고
맘이 상한 나는 집 밖으로 나와
친구에게 전활 걸어 어디냐고 나오라고

우리들은 잘 알지 말 하지 않아도
내 기분 풀어주려고 툭툭 장난쳐오네
하지 말라 짜증내고 화도 냈지만
어느새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을 짓네

해가 저물 때 쯤 모이는 친구들
하루살이 얘기 서로 들려주네
자기들 여자 친구 얘기 재밌는 얘기들
하루 중 내게 가장 즐거운 시간

친구들과 모여 앉아 술을 마시면
쌓였던 걱정근심 털어버리고
서로 웃고 울며 얘길 하다 보니
시간가는 줄도 몰라 하루가 지나네

외줄타기 같은 세상에 낙하산이 돼주고
어디론가 숨고 싶을 땐 낙하산이 되 주네
서로 화 풀기 해 서로 아프기도 해
하지만 우리사이 소주 한잔이면 돼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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