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춥던 어느 겨울의 사진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 작은
아이의 어린 입학식
하루하루가
신나는 모험이었던
그 시절의 하루는
포근한 눈송이가
기억을 뒤덮어
하지만 그 기억은
꿈꾼 듯 흐릿하고
날 나타내는 숫자는
벌써 여기까지
이렇게 지나가 끝나겠지
하지만 슬픔을 채우긴 싫어
잠시 잃어버린 나의 영혼아
너무 늦지 않게
아름다운 걸음 걸어줘
어디에 있더라도
내 가슴을 채워줄
소중한 존재들과 함께
우리 언젠간
이 모든 게 끝나도
아쉬움이 남지 않게
내 안에 영원히
후회의 눈물없이
소중하게 간직할
영원한 모든 이들이여
우리들의 기억은
하얀 눈송이로 남아
아름다운 하늘을 뒤덮을 거야
하얀 새가 되어
잠시 잃어버린 나의 영혼아
너무 늦지 않게
아름다운 걸음 걸어줘
어디에 있더라도
내 가슴을 채워줄
소중한 존재들과 함께
우리 언젠간
이 모든 게 끝나도
아쉬움이 남지 않게
내 안에 영원히
후회의 눈물없이
소중하게 간직할
아름다운 모든 이들을
우리들의 기억은
하얀 눈송이로 남아
아름다운 하늘을 뒤덮을 거야
하얀 새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