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을 가끔 걷는지
잠시 서서 날 떠올리는지
내 머리위로 조금씩 내려오는 흰 눈을
그대도 보는지
사랑을 하던 겨울의 거리
어깨를 감싸고 한없이 걷던
하얀 입김에도 많이 웃던 그때 두 사람
나처럼 생각나는지
늘 가슴에 남아서 문득 나를 찾아오는 계절엔
언제나 그대가 있어 또 여전히 우리가 있어
자꾸 눈앞은 흐려지는데 어느새
유난히 춥던 겨울의 거리
손을 마주잡고 함께 들었던
많이도 흔하고 익숙하던 겨울 노래를
아직도 좋아하는지
늘 가슴에 남아서 문득 나를 찾아오는 계절엔
언제나 그대가 있어 또 여전히 우리가 있어
자꾸 하얀 눈은 쌓여 가는데
사랑은 날 떠난지 오래전 문득 찾아오는 그리움
눈을 감아도 소용없어 차가운 눈을 맞고 있어
자꾸 내 눈앞은 흐려지는데
문득 찾아오는 그리움
눈을 감아도 소용없어 차가운 눈을 맞고 있어
자꾸 하얀 눈은 쌓여 가는데
사랑은 날 떠난지 오래전 문득 찾아오는 기억은
눈을 감아도 소용없어 차가운 눈을 맞고 있어
자꾸 내 눈앞은 흐려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