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한 얼굴로
다 잘 돼 간다 했지
하지만 말야
이상하단 느낌이 드는 건
그냥 기분 탓일까
왠지 나도 모르게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
이제는 말야
눈 앞에서 사라질 일들은
별로 웃기지도 않아
흐려지는 눈 앞에
우린 침묵할 만큼
자유로웠네
잔인한 4월이 가면
우린 기억할 수 있을까
시간이 해결해 줄까
그렇게 넌 믿고 싶겠지
흐려지는 눈 앞에
우린 침묵할 만큼
자유로웠네
잔인한 4월이 가면
우린 기억할 수 있을까
시간이 해결해 줄까
그렇게 넌 믿고 싶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