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널 바라본 그 순간
정해진 나의 운명
사랑이 달가와
나의 세계가 다시 써졌지
심장이 다시 돌아가는 순간
시작된 우리
똑 소리에 한 걸음
딱 소리에 두 걸음
우리의 시간은 어디쯤일까
그대 시간에 다가갔을까
점점 빨라지는 발걸음
외려 발걸음을 맞추려
되돌아간 건 아닐까
우리의 초침을
함께 있고파 알지 못한 순간
돌아가버린 초침
사랑이 달아나
나의 세계가 다시 써졌지
그대 시간에 다가갔던 날
그저 서툴렀던 발걸음
결국 달라지는 시간에
매달렸던 건 아닐까
우리들의 추억들은 여기까지일까
멀어지는 그댈 떠나 보내요
그대 발걸음만 하염없이 꺼내보네요
기다리면 언젠가 돌아올걸 아니까
그거 하나 마음속에 품고 살게요
아직 흘러가는 너와의 시간에
언젠가 언젠가는 닿지만
붙잡을래요 멀어지는 그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