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섭

별들이 꽃 대신 피는 시간
별처럼 새하얗게 피어있는 꽃
홀로 밤에 피어 쓸쓸하네
까맣게 비어있는 마음
하얀 보름달로 달랜다
이젠 늦었다 생각하지 마
늦은 게 아닌 시작인 거라 믿어
너의 하루가 시작할 때면
영원한 향기로 물들며
활짝 피어나는 널 볼 거야
예쁜 하늘을 보고
파란색이라 하지만
검은색 니가 있는 밤하늘이 좋아
구름에 가려도 선명히 보여
밤 하늘가의 꽃
눈 감아도 보여 나의 별
늦은 밤 찾아와도 괜찮아
너만 있다면 시간은 상관없어
너의 하루가 시작할 때면
영원한 향기로 채우며
피어나는 널 볼 거야
예쁜 하늘을 보고
파란색이라고 하지만
검은색 니가 있는 밤하늘이 좋아
수평선 끝에서 바다와
별이 하나가 될 때면
내 시곗바늘 하나 되면
활짝 피는 널 볼 거야
밤에는 하늘이 어둡다고 하지만
니가 있는 밤엔 모든
색깔이 다 보여
구름에 가려도 선명히 보여
밤 하늘가의 꽃
눈 감아도 보여 나의 사랑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