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아무도 모르게
점점 희미해져 가던 우린
서로를 모른 채 바닥까지 마르는
우리의 시간을 멈추지 못하고
모든 것이 다 끝나고
우린 서로의 꿈 속으로
홀로 날아가네
잃어버린 듯 잊혀져 가고
살아가네 사라진 듯
멈춰버린 나의 그 계절이
소리 없이 빛을 잃어가네
갈 길 없이 남겨진
우리의 말들 서로의 체온
나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사라져가는 우리의 숨이
이어지지 못하고
모든 것이 멈춰버리고
서로 닿을 수 없는
시간의 끝에 살아가네
잃어버린 듯 잊혀져 가고
살아가네 사라진 듯
멈춰버린 나의 그 계절이
소리 없는 꽃을 피우네
All is over but love is brings back
All is over but love is brings back
All is over but love is brings back
All is over but love is brings back
갈 길 없이 남겨진
우리의 말들 서로의 체온
나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사라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