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본 순간
내 발걸음은 무섭게 빨라져
그대의 등 뒤에서 따가운
나의 시선을 꽂아
덩달아 빨라진
그대 발걸음 소리에 사무쳐
난 단지 그대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을 뿐이야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뚜벅 뚜벅 뚜벅 뚜벅 뚜벅
뚜벅 뚜벅 뚜벅 뚜벅 뚜벅
헤이 그대 얼굴을 보여줘
내 맘도 보여줄게
단 한번만 돌아봐
답답한 나를 위해
아직도 난 궁금할 뿐이야
막다른 골목즈음
그대 숨소린 꽤나 거칠어져
나 역시 똑같아
우리는 같은 생각이었을거야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뚜벅 뚜벅 뚜벅 뚜벅 뚜벅
뚜벅 뚜벅 뚜벅 뚜벅 뚜벅
헤이 그대 얼굴을 보여줘
내 맘도 보여줄게
단 한번의 기회야
갈 곳도 없는데 왜
서로가 갈 길은 갈라지는데
아쉽지만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난 여기서 꺾어서
들어가야 한다네
멀어진지 한참이 지나도
그대에게 눈을 뗄 수 없어서
결국은 다시 뒤쫓아가 봤지만
그대는 어디로 갔을까 뵈질 않네
헤이 그대를
다시 만날 수는 없겠지 예
그대의 번호도 알아내지 못했네
이대로 난 그댈 보내야 해
내 인생을 다바칠
열정이 식었기에
더 이상 그대를 사랑할 수 없어
이제는 누구도 사랑할 수 없어
더 이상 그대를 사랑할 수 없어
이제는 누구도 사랑할 수 없어
예이예에 워이 워이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