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으로 하루를 보내고
지친 나의 날들을 애써 다독이고
어김없이 흐르는 시간은
멀어져 가는 널 잡지 못해
한 번쯤은 나도 널 마음 다해서
예전처럼만 그때처럼만
안아줬더라면
지친 내 하루들도 지난 우리 사랑도
아직 내 곁에 남아서 나를 채워줄까
계절은 하나 둘씩 나를 떠나가고
나만 혼자 네가 떠난 그날에 서 있고
온통 너로 채웠던 내 모든 순간도
후회로 널 떠난 너를 불러본다
한참 동안 아무 말이 없던
너는 결국 내 곁에서 멀어져만 가고
우리 이별을 했던 수 많았던 날들
하루하루 커지는 후회만 가득해
계절은 하나 둘씩 나를 떠나가고
나만 혼자 네가 떠난 그날에 서 있고
온통 너로 채웠던 내 모든 순간도
후회로 널 떠난 너를 불러본다
이제야 내게 다가온 이별의 표정이
점점 더 흐려져
하루를 또 멍하니 살아
그 안에 네 모습만 그려
언제쯤 이 이별이 끝이 날까
계절은 하나 둘씩 나를 떠나가고
네가 떠난 그날에 홀로 서성이다
마지막 뒷모습까지 사랑이었다고
그런 너를 떠난 너를 불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