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지도 몰랐지
뭘 해야 하는지도 몰랐어
아무 계획도 없는
여행을 하고 있었어
어디로 향하는지 모를 때
어디선가 들리는
나를 찾는 너의 목소리
너에게 달려가
잠들어있는 나를 깨워줘
그저 삶을 지나쳐 왔지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 체
세상으로 나가는
꿈을 꾸고 있었나
피어나지도 못한 체
어디선가 들리는
나를 찾는 너의 목소리
하늘을 날아가
너에게로 갈 수 있다면
커다란 빌딩 숲을 지나
바람을 타고 날아가네
오랜 시간을 기다렸어
너를 위해 피어나겠어
힘겨운 날도 있었지
세상 속에 혼자였었지
아무 이유도 없이
거친 바람이 불어와
나를 꺾으려 했을 때
어디선가 들리는
나를 찾는 너의 목소리
새롭게 태어나
잠들어있는 나를 깨워줘
너를 위해 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