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 그래. 이렇게 또 취해 버렸어. 니가,
그리워서 취해 버렸어.
우습지? 입에도 못 대던 그 술인데 니가 떠난 후에
하루도 쉬지 않는 걸..
성태] 그래. 이렇게 또 취해 버렸어. 니가,
또 미워져서 취해 버렸어.
너 땜에 한참동안 끊었던 그 술로 난,
니가 없는 가슴을 채우려 해..
성태] 술이 너보다 낫더라.
날.. 살게 하더라.
너만큼 그리워 지더라.
한 잔에 웃다가 한 잔에 울다가
하루만이라도 잊고 싶다..
성태] 어제 마신 술에 가슴이 아파. 우리,
헤어진 게 거짓말같아..
해선] 어떡해.. 니가 보고 싶으면 난 어떡해.
어김없이 너 땜에 취할텐데..
해선] 술이 너보다 낫더라.
날.. 살게 하더라.
너만큼 그리워 지더라.
한 잔에 웃다가 한 잔에 울다가
하루만이라도 잊고 싶다..
해선] 보고싶은 사람아.
함께] 어딘가에선가 너도 나처럼-
성태] 술이 널 잊게 한단 말, 다 거짓이더라.
너만큼 날 울게 하더라.
해선] 한 잔에 웃다가 한 잔에 울다가
... 하루만이라도 보고싶다.
성태] 미치도록 니가,
... 그 .립.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