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새

선수현

진달래가 곱게 피던 날
내 곁에 날아 오더니
작은 날개 가만히 접어서
내 마음에 꿈을 주었죠
이젠 서로 정이 들어서
떨어져 살 수 없을때
외로움을 가슴에 안은채
우린 서로 남이 된거죠
실록이 푸른날들
어느덧 다 지나가고
내 모습은 이렇게
내 모습은 이렇게
야위어만 가고 있어요
내 마음은 이렇게
내 마음은 이렇게
병이 들어 가고 있어요
아픈 마음 달래 가면서
난 누굴 기다리나요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 간주중 >
실록이 푸른날들
어느덧 다 지나가고
내 모습은 이렇게
내 모습은 이렇게
야위어만 가고 있어요
내 마음은 이렇게
내 마음은 이렇게
병이 들어 가고 있어요
아픈 마음 달래 가면서
난 누굴 기다리나요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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