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오누이가,
엄마 심부름을 다녀왔죠
숲 속에서 맛있는 떡을,
호랑이와 마주쳤네!
호랑이가 말했어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오누이는 떡을 줬지만,
호랑이는 약속을 어겼네
“달려! 달려! 숲 속을 달려!
호랑이 피해서 빨리 집으로!”
오누이는 손을 잡고 달려가,
호랑이는 뒤에서 어흥!
엄마야 도와줘요! 우리를 지켜줘요!
해와 달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요!
오누이는 나무 위로,
호랑이는 점점 더 올라오네
오누이는 기도했죠,
“하늘이여, 우리를 도와줘요!”
하늘에서 내려온 줄,
오누이는 잡고 하늘로 올라가요
호랑이도 뒤따르지만,
이젠 더 이상 따라올 수 없죠
“올라! 올라! 하늘로 올라!
호랑이 피해서 더 높이 날아!”
오누이는 해와 달이 되어,
하늘에서 빛나죠 반짝반짝
호랑이는 떨어져, 숲 속에 사라져
해와 달이 된 우리 이야기!
이제는 두렵지 않아,
오누이는 해와 달이 되어
밤낮으로 세상을 비추죠,
모두가 그 빛을 따라가요
“달려! 달려! 숲 속을 달려!
호랑이 피해서 빨리 집으로!”
오누이는 손을 잡고 달려가,
호랑이는 뒤에서 어흥!
엄마야 도와줘요! 우리를 지켜줘요!
해와 달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제는 하늘에서 함께해요
낮에는 해처럼, 밤에는 달처럼,
언제나 우릴 지켜봐요!
“달려! 달려! 숲 속을 달려!
호랑이 피해서 빨리 집으로!”
오누이는 손을 잡고 달려가,
호랑이는 뒤에서 어흥!
엄마야 도와줘요! 우리를 지켜줘요!
해와 달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제는 하늘에서 함께해요
낮에는 해처럼, 밤에는 달처럼,
언제나 우릴 지켜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