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뜨겁게
사랑할 순 없을까
우리말고 다른 연인들도 이럴까
둘만 알던 얘기를
서로 나눠 가진 채
재미없이 웃고
안녕이란 말을 하나봐
매일밤 당연하던
잘자라는 말
묘하게 그리워서 난 한숨만
흐린 달빛에 슬픈 내 얼굴
너무 바보같아 아픈데
하나 둘 셋 넷
난 손가락만
계속 말없이 또 세어보는데
얼마나 더 밤을 새면 잊을까
너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얼마나 더 아파올까
잠이 오질않아 너무 그리워
차디찬 말 한마디 잘 지내란 말
멍하니 말 못하고 눈물만
아픈마음에 담은 뒷모습
매일 생각나서 아픈데
하나 둘 셋 넷
난 손가락만
계속 말 없이 또 세어보는데
얼마나 더 밤을새면 잊을까
너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얼마나 더 아파올까
잠이 오질 않아
너무 그리워
사랑했던 누군가를 지우고 사는 일
많이 어려운 난
너무 아파 눈물만
처음처럼 뜨겁게
(다시 더 뜨겁게)사랑할 순 없을까
(다른 연인도 우리처럼 이럴까)
(둘만의 얘기들을)
(가진채)
재미없이 웃고 안녕이라 말을 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