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쳐간 아주 보잘것없는
내 그 길에 그 길의 그 길을 따라서
너무나 미쳐간 나도 미쳐간다
너무 아파온 가슴을 나의 죽음을 대신해
다시 미쳐간 나의 그림자는 하늘에 맡기며
나도 돌아선다
난 알지도 못한 채 계속 흐르는 눈물
멈춰진 그리움 그 끝에 닿으면 난 언제까지도
그래 그 끝의 끝에 닿으면
나는 비로소 눈떠
남은 길 남은 길 그리움속의 난 미쳐간다
너무나 작을 듯한 날 부르는
너무도 고통스러운 내 마음
날려버릴 듯한 그 웃음소리
너를 지켜가야해
너무 작아 너무 작게
나를 졸라매는 빛줄기
아직 너무 많은 길
너무 작아 너무 작게
나를 졸라매는 핏덩이
아직 너무 많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