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트 화살이 가슴을 뚫고
사랑이 시작된 날
또 다시 운명의 페이지는
넘어가네
나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말도 못하고
한 없이 애타는 나의 눈 짓들
세상이 온통
그대 하나로 변해버렸어
우리 사랑 연습도 없이
벌써 무대로 올려졌네
생각하면 덧 없는
꿈일지도 몰라
꿈일지도 몰라
하늘이여 저 사람 언제
또 갈라 놓을거요
하늘이여 간절한 이 소망
또 외면할 거요
예기치 못했던 운명의 그 시간
당신을 만나던 날
드러난 내 상처
어느새 싸매졌네
나만을 사랑하면 안 될까요
마음만 달아올라
오늘도 애타는 나의 몸 짓들
따사로운 그대 눈 빛 따라 도는
해바라기처럼
사랑이란 작은 배 하나
이미 바다로 띄워졌네
생각하면 허무한
꿈일지도 몰라
꿈일지도 몰라
하늘이여 이 사랑 다시
또 눈물이면 안돼요
하늘이여 저 사람 영원히
사랑하게 해줘요
아 사랑하게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