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을 설쳐 가며
여태 내가 뱉어왔던
그 말들이
어딘가를 달려
일기장의 변천과
또 다른 역사가 될 수 있지
현시대 거울 속
내 모습은 구식이네
우리끼리 풀려 했던
공식은 사실 옛 시대
장난일지도 몰라
마치 어젯밤 쓰고 찢어
버린 노트 한 장에
나는 미쳐 버린 척
눈을 감고 있어
그런 아이를 볼 때면
내가 보이고
피를 나눠 본 것처럼
투영까지 하고 있어
oh god 다시 어딘가로
돌아가길 원해
너도 쟤도 얘도
oh god 아냐 no god
oh god no god
oh god 아냐 no god
oh god no god
내 발걸음이 빨라질수록
걔네들은 나를 보고 서 있다고
사도가 12라면 난 열두 살에
돈이란 게 뭔지 배웠어
이젠 아무도 믿지 못해
그건 나뿐만이 아냐
너도 마찬가지잖아
우리가 배운 거라곤
판타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아라곤이라고
헛것을 따라 하며 살았어 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녔어
헛것을 보며 살았어 사실
넌 아무것도 모른 거였어
oh god 아냐 no god
oh god no god
oh god 아냐 no god
oh god no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