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관심 바닥난 지도
벌써 한 달째
답장 하나 없는지도 벌써 삼 일째
손톱만 한 기대조차 꺼져가는데
흘러흘러흘러흘러
눈물들도 바닥났는데
Oh Oh
헐 이거 봐라
헤어지잔 톡한 마디
헐 이놈 봐라
이별을 손가락하나로 하니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면
머리 어깨 무릎 발 다 써놓고
이제 손가락 까딱
손가락 하나 까딱하니
어머 나 어머나 괘씸해
정말 어이가 어이가 매진돼
그래 저리 가 저리 가 꺼져
머리가 머리가 아파
하아 왜 이러는데
참 예의가 없네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은 난 몰랐네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 하지만
이러다 정말
말세 말세 마마마 말세
사랑할 땐 산소 같은 여자라더니
산소같이 가벼웠던 사랑이었니
풍선 같은 사랑 따윈 버려버릴래
훌렁훌렁훌렁훌렁
시원하게 벗어 던질래
Oh Oh
헐 이거 봐라
왜 이렇게 화가 나니
헐 이놈 봐라
이별을 손가락 하나로 하니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면
하늘의 별도 따 줄 거 같더니
이제 손가락 까딱
손가락 하나 까딱하니
어머나 어머나 괘씸해
정말 어이가 어이가 매진돼
그래 저리 가 저리 가 꺼져
머리가 머리가 아파
아까아까 아까워 예고됐던 기나긴
아까아까 아까워 아파했던 시간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 겨우 이따위
네 글자로 끝을 내다니
깨끗이 모두 지울래
눈물조차 이렇게 울어봤자
나만 더 우스워질 테니
어디 가서 사랑이라 할 때면
네가 뱉어낸 그 말에 책임져
누가 너 때린다니
Water Attack
꼭꼭 숨어서 이별하니
어머나 어머나 괘씸해
마지막까지 막 가니 괘씸해
답장할 거란 생각은 버려
손가락 힘조차 아까워
사랑이 변하니
사람이 편하니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은 난 몰랐네
차라리 감사해
내가 꺼져줄게
기뻐해 줄게 만세 만세 마마마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