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불어온 낯익은 기억에
생각나는 그 한사람
슬픈 추억 끝에서
다른 시작으로 걸어갔었죠
어떻게든 버텨보려 애써 외면했었죠
손을 놓으면 끊어질걸 알기에
보내는 것도 사랑이겠죠
다신 볼 수 없어도
그런 그댈 사랑하니까
그대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단하나
웃으며 그댈 보내주는 것
미안해 하지 않도록
미련 갖지 않도록
따뜻하게 보낼게요
나 아닌 다른 인연이 내 자리에 와도
원망하지않을게요
나없이 잘살라는 그런 뻔한 말 대신
수고했다고 정말 고마웠다고
보내는 것도 사랑이겠죠
다신 볼 수 없어도
그런 그댈 사랑하니까
그대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단하나
웃으며 그댈 보내주는 것
버텨보려고 노력해봐도 안되는걸 아니까
잊어볼게요 내가 보내줄게요 내가
미안해하지 않을 수 있게
웃으며 갈 수 있게
내전부였던 단 한사람을
그대를 만나 사랑했다는 그것만으로
충분히 나는 행복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