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머물던 그 자리가
시간이 지나 가도 잘 지워지지 않는 것 같아 더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한 곳 찾아
나의 맘 다 모른 체 넌 저 먼 곳에 살아
'널 다 잊었다 해도 이미 지웠다 해 도
그냥 말일뿐 사실은 그렇지 않아
보고 싶은데 찾아 가고 싶은데
내가 없는 게 더 너에겐 좋을지도 몰라
친구들이 물어 내게 다 잊었냐고
다른 남자 생긴 널 봐도 괜찮냐고
몇 년이 지나도 기다리겠다고
눈물로 했던 다짐 이젠 돌렸냐고
사랑했던 맘이 그토록 아파했던 맘이
그렇게나 쉽게 모두 지워지겠니?
차마 버리지 못해 외면하며 살아가다
문득 돌아보니 온통 너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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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를 사랑 했나요
그렇게 혼자 많이 아팠나요
난 정말 아무것도 알지 못했어요
아무 말도 안 했잖아요
미안해요 거짓말해서
사실 그대 맘 알고 있었지만
그대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나봐
이제 그만 날 잊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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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나 어려운 사랑이었니?
내가 그렇게나 싫었니 그렇게 미웠니?
내가 뭐가 부족했니? 뭐가 부담스럽니?
''변명이지? 그냥 날 피하고 싶었지?
다른 사람 만나면 더 좋은 사람 만나면
더 행복할 것 같아서 더 멋질 것만 같아서
''내게 머물면 넌 손해 볼 것 같아서
나는 못났고 너는 잘난 것 같아서
욕이라도 하면 조금 견딜 것 같아
하지만 어김없이 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