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베개

다비치렅


다시 이렇게 이렇게

잔인한 그 계절이

멈춰 버린 듯 또 스쳐가듯

길 잃은 그 계절이

내게로 와요 내게로 와요

아프게 아프게

약해빠진 내 마음은

그때 기억 속으로

잔인한 계절은 또

나를 비껴가질 않네

자꾸만 좋았던 기억도

생각나게 해주질 않네

팔베개 하고 누워

뒹구르던 우리

그 철없던 날 그 밤은

다시 저 만큼 저 만큼

멀어지네

밤은 깊어져 더 푸르고

누군가 노래해요

너무 어렸던 우리들만의

깊고 푸른 밤처럼

또렷해져요 또렷해져요

밤의 색깔처럼

약해빠진 내 마음은

그때 기억 속으로

잔인한 계절은 또

나를 비껴가질 않네

자꾸만 좋았던 기억도

생각나게 해주질 않네

팔베개 하고 누워

뒹구르던 우리

그 철없던 날 그 밤은

다시 저 만큼 저 만큼

멀어지네

Woo 이렇게

La La La La La La La La

머나먼 계절은 마치

엊그제 같아 슬퍼

손 내밀면 잡힐 것만 같아

그래 그게 날 울려

팔베개 하고 누워

뒹구르던 우리

그 철없던 날 그 밤은

다시 이렇게 이렇게

멀어지네

팔베개 하고 누워

뒹구르던 우리

그 철없던 날 그 밤은

다시 내게서 내게서

멀어지네 멀어지

메이크바이도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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