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그대
나 홀로 외로이
강가를 서성이고 있죠
나는 아직 그대 온기를 느껴
안녕 그대
어그러진 마음
기댈 곳조차 하나 없죠
정말 그대를 보내야만 하나요
문득
그대가 다시
나에게로 찾아와
나의 하루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떠나 버렸죠
힘겨운 시간들
어찌해야 하나요
괴로운 마음
여전히
그대와 보낸 날들
마음속에 품으리
그대 없이도 나는
살아가고 또 살아가겠죠
견뎌 내겠노라고
두 손 모아 기도하리라
간절한 마음
하늘에 모두 보내리
안녕 그대
바람에 실려 간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이제 나는 그대 보내려 해요
안녕 그대여
당신이 남겨 준
따뜻함을 나 기억해요
안녕 그대
정말 고마웠어요
그대 부디 편히 잠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