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던 한 아이가 있었지
그 소년은 모래성을 쌓았지
거센 파도 일면 흔적 없이 사라진
그 성 위해 그는 한 웅큼의 눈물 쥐었지
그런 순간들이 세월이 되고
그 아이는 이제 어른이 되어
숨을 쉰 그 만큼 세상 알게 됐지만
또 다시 실낱같은 모래성을 쌓으려고 해
마주한 세상의 맞이한 그 모든 것들에
나는 진정 나일 수 있는지
* 두 사람을 섬기고 한 사람을 사랑하며
몇 사람의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것
그 것이 세상이 정한 완성된 삶이라 해도
미완의 나는 아직도 힘겹기만 해
주어진 시간의 허락된 그 모든 것들에
나는 진정 나일 수 있는지
* (Repeat)
*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