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겉옷을 걸치고 나와
코끝에 느껴지는 서늘한 바람 uh~
칠흑같이 어두운 밤거리
어디로 가야 할 필요 없는
목적 없는 가벼운 발걸음
아무도 없는 텅 빈 세상에
하루의 끝자락이 아쉬워 밖으로 나와
모든 게 멈춰있는 고요한 도시 uh~
아침 해가 뜨기엔 아직 먼
내일을 생각할 필요 없는
이 시간을 즐기는 여유로움
가로등 불빛아래 멈춰서
자유로운 몸으로
어린아이처럼 밤거리를 구경해
자유로운 맘으로
이제서야 한숨 크게 내쉬는 밤
낮엔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러 나와
어딘가 달라 보이는 세상에 uh~
발자취가 감춰진 길목에
어둠이 내려앉은 모습이
이제야 좀 놓이는 마음에
밝게 띈 달빛 아래 멈춰서
자유로운 몸으로
어린아이처럼 밤거리를 구경해
자유로운 맘으로
이제서야 한숨 크게 내쉬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