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뜨고 다시 돌아가고
바람은 이리저리 돌아서불며
강물은 바다로 흘러가지만
강물로 가득 바다를 채울수 없네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채움이 없도다
채우고 채워도 가득참이 없는데
해 아래엔 애써 쥘 것 없네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는데,
하늘과 땅은 변함이 없도다.
땅을 딛고 하늘 아래 서니
헛되고 헛된 우리네 인생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지금 있는 것은 이미 전에 있던것
새롭다 새롭다 다들 말 하지만
해 아래엔 새것이 없네
이리저리 살아도 끝은 같아
흙에서 와서 흙으로 가니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보다
우리네 인생 크게 나음이 없네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는데,
하늘과 땅은 변함이 없도다.
땅을 딛고 하늘 아래 서니
헛되고 헛된 우리네 인생
더 갖고 갖고 가져보아도
더 뛰고 뛰고 뛰어보아도
높은 곳에 올라 모든 것을 누려도
하늘 아래 인생이어라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는데,
하늘과 땅은 변함이 없도다.
땅을 딛고 하늘 아래 서니
헛되고 헛된 우리네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