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멍하니 널 생각하다가
너의 흔적을 쫓다가
잊자 잊자 고개를 젓던게
오래된 일인데
너란 이름이 왜 이렇게 많은지
난 왜 널 떠올리는지
나를 멈추고 나를 아프게 하는
그 이름 세글자
같은 이름을 봐도
난 시간이 멈춰서
니가 아닌데
난 심장이 또 멈춰서
사랑했던일 많이 아파했던 일
다시 또 떠오르게 되
길을 걷다가 니이름이 들리면
괜히 또 바라보다가
아니란 걸 이미 알았으면서
아쉬움을 짓고
너란 이름이 왜이렇게 많은지
난 왜 널 떠올리는지
나를 멈추고 나를 아프게 하는
그 이름 세글자
같은 이름을 봐도
난 시간이 멈춰서
니가 아닌데
난 심장이 또 멈춰서
미안했던 일 잘해주지 못한 일
다시 또 떠오르고
같은 자리에 가도 또 시간을 돌려
지난 기억속에서
후회앞에 다시 멈춰서
웃음짓다가 눈물 글썽이다가
되돌릴 수 없어서
눈물조차 우스워서…
아주 가끔은 너도 이런 나와 같을까
같은 마음인가봐
널 사랑했을 때와
난 똑같나봐
나는 아직까지 너인가봐
잊은줄 알았는데
눈물이 아니라잖아
혹시 나와 같다면 이런 내 맘과 똑같다면
한번이라도 내게 다시 돌아와 준다면
이 아픔보다 늦은 후회보다 더
잘할 수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