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이 지나고서 생각나
갑자기 그냥 네가 떠올라서
절대로 그리운건 아니라
어떻게 사는지가 궁금해서
다시 잘해보잔 말은 아냐
나도 미안했던게 많아서
철 없던때에 나를 사랑한
너에게 그냥 너무 고마워서
내가 잘못해서 헤어진 후에
붙잡기도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했었지 난
맨날 울고불고 바보같이 살았던 그때
그덕에 내 잘못인걸 알았었지 난
어떤 말로도 널 돌리기엔 너무
멀어져버린 너와 내 사이
다시 연락한건 단지 미안한 맘에
고마웠다는 그 말을 하려
고 했던 거야 잘 지내고 있지 어쩌다
밥이나 먹자고 연락하면
부담스럽게 생각은 말고
괜찮으면 오늘처럼만 나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