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아마 내 가족들과
친구 몇명은 울겠지 나를 좋아했었던
사람들은 하나둘씩 날 잊고 그렇게 까마득히 다 잊겠지
내가 이루려던 꿈도 늘 찾아왔던 하루도
남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던 내 통장속에 남은 돈도
다 물거품이 돼 사실 몇푼도 안되서
아깝지도 않을것 같으니 그 걱정은 됐어
세상은 나빼고도 너무 잘돌아갈걸 알아서
나에 대한 흔적이라도 조금은 남기고 싶어
누군가에게는 추억 아니 그저 조그만 기억
이라도 내가 존재했단 의미로 남기고 싶어
밤이 되면 항상 이런 고민을 하곤해
남들은 하루를 마치고 잔다고 바쁠때
나혼자 생각이 깊어지는 밤이
나를 더 힘들게끔 만드는것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