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떠나고 싶은 날
안목해변 카페에서
바다 보며 바람 에게
네 얘길 하네
바람아, 3년 전 여기 나와
함께 웃고 있었던
바다 보다 빛나던 별빛을
너도 기억하겠지
그때로 다시 갈 순 없겠지만
너와 행복했던 기억은
아직도 이곳에 남아있어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도
빛나는 바닷가 시원한
바람까지
멀리 떠나고 싶은 날
행복했던 기억 따라
그대 웃고 내가 웃던
이곳에 왔네
바람아, 나보다 소중했던
별빛 같던 그녀를
바다 멀리 너에게 담아서
이제 보내야겠지
안녕 그대여 안녕 그때의 나
행복했던 우리들 안녕 내 사랑
멀리 떠나고 싶은 날
안목해변 카페에서
바다 보며 바람에게
네 얘길 하네
바람아, 3년 전 여기 나와
함께 웃고 있었던
바다 보다 빛나던 별빛을
이제 데려가도 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