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적 꿈꿔왔던
막연한 틈사이
아무도 모르게 작아져갔던
말하지 못했던
파랑새의 환상같았던
새장을 부수고
저파란 하늘에서
오 춤을춰 오 춤을춰
니가 밟고있는 뜬구름말고
진짜 가고싶은 곳으로
나 한없이 작았고
여전히 초라했던
모든게 두려워
다가갈 수 없었던
그러나 나 단 한번도
뒤돌아선 적이 없던걸
두 손은 떨리고
두 다리 무거워도
오 춤을춰 오 춤을춰
니가 밟고있는 뜬구름말고
진짜 구름을 잡아봐
춤을 추는거야 마음껏
구름징검다리 건너
바람이 불면 부는 그대로
걸음을 옮겨
네가 가고싶은 곳으로
누구나 있잖아 잊어버린 거잖아
아냐 잊고싶지 않아 잊을 수 없어
숨겨왔던 이젠
오 춤을춰 오 춤을춰
니가 밟고있는 뜬구름말고
진짜 구름을 잡아봐
춤을 추는거야 마음껏
구름징검다리 건너
바람이 불면 부는그대로
걸음을 옮겨
니가 가고싶은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