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이 들고
어두운 밤이 오면
노래가 시작되고
닫혀진 막이 열리면
조금은 멀리 보여도
어리석게만 보일지라도
마주보면 알게 되는 꿈이
문득 찾아 오는 것
바래져 잊혀져 버린 채로
끝나버리지 않도록
춤을 춰 음악 소리
들리지 않을 때까지
춤을 춰 손과 발이
이끄는 길을 따라서
춤 춰 환한 빛에
물들어 버릴 때까지
춤을 춰봐
어느샌가 세상이 다
사라질 때까지
모두가 아니라고
가만히 기다리라고 말을 해도
지금은 멀리 보여도
어리게만 보여질 지라도
깨고 나면 지워질 나쁜 꿈이
두렵기는 하지만
바래져 잊혀져 버린 채로
끝나버리지 않도록
춤을 춰 음악 소리
들리지 않을 때까지
춤을 춰 손과 발이
이끄는 길을 따라서
춤 춰 환한 빛에
물들어 버릴 때까지
춤을 춰봐
어느샌가 세상이 다 사라져 버려
멀리 멀리 뛰어봐
더 높이 높이 날아봐
빛나는 조명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널 기다려
춤을 춰 춤을 춰 춤을 춰 춤을 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