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봐 후회없잔아 뭘그래 지나간 네
일들은 다 지워 줄게 난 괜찮아 뭘 그래
쓰디쓴 한잔의 인생의 길을 걸어
왔던 나의 스무해 그리고 나이 여덟
때로는 벅차고
어제는 지치고 나른하리 만큼 몸이 퍼지고 또 피나고
이젠
잘해보자 라는 굳은 의지만으로
세상의 숙제거리를 풀어나갈수 없고
무거운 짐을 업고
굽은 허리를 펴지 못하고 평생을 살아갈것인가
story my life
돌이켜봐 후회없잔아 뭘그래 지나간 네
일들은 다 지워 줄게 난 괜찮아 뭘 그래
낮 시간은 아직 긴긴 미래
허무했던 여기 죽은 기대
들리는 것은 걱정어린 상대방의 관심없는 충고
따위를 들고
청청 벽력 같은 사형 선고
진실은 없고 거짓많이 많고 머릿속 세포수의 분열또한
사장 되어버린듯한 권고
지나간 일들은 모두 괜찮아
머잔아 다가올 미래
돌이켜봐 후회없잔아 뭘그래 지나간 네
일들은 다 지워 줄게 난 괜찮아 뭘 그래
살림 살이 낳아졌냐는 우스게 소리또한 재미없는 농담으로 들리며
들여문 과일과 같이 어느하나 실하지 못한 인간이되어
세상 여기저기 뻗어 있는 쭉쟁이 처럼 살아가는
똑같이 복제된 양마냥
좃까치 버려진 껌마냥
일회용적인 삶
울타리를 끝내 넘지 못해 좌초되는 늙고병든 전령사로 남아
대체 어디가 종착진가
대책 없이 벌써 여기까지 온게 다행일까
꼬리에 꼬리를 이는 물음 뿐이지만
속 시원히 누구도 답해주지 않아 홀로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