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한 편의 소설로 남겠죠 (이별소설)

범진


나를 떠나가지 말아요
다 꺼져버린 촛불인가요
추억이라는 재만 남기고 끝인가요 이젠

바람처럼 가지 말아요
슬픔을 치우기는 벅차요
쉽게 마를 듯 마르지 않는
강물처럼 흘러가지 말아요

우린 한 편의 소설로 남겠죠
제목도 기억 못하는
손이 닿지 않아 먼지로 쌓여 있을
그런 추억 속으로

우린 한 장의 사진이 된 거죠
다시는 꺼내지 않을
서랍 속 어딘가 버려진 채 빛이 바랠
그런 기억 속으로

너를 바래다주던 길이
더는 내 길이 아니라네요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
안겨 있던 너를 기억해요

초라한 흰 케이크 하나에
행복에 짓던 너의 얼굴이
명장면처럼 눈에 밟혀서
그 자릴 계속 맴돌고 있죠

우린 한 편의 소설로 남겠죠
제목도 기억 못하는
손이 닿지 않아 먼지로 쌓여 있을
그런 추억 속으로

우린 한 장의 사진이 된 거죠
다시는 꺼내지 않을
서랍 속 어딘가 버려진 채 빛이 바랠
그런 기억 속으로

가지 마
나를 떠나가지 말아요
제발 나를 떠나가지 말아요
눈을 뜨면 쉽게 사라져버릴 꿈처럼
나를 두고 떠나가지 말아요

너무 멀리 가진 말아요
언젠가는 다시 만날 거에요
걷다 보면 다시 되돌아오는 계절처럼
우리 어떻게든 만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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