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정에서 (시인: 정공채)

정공채
앨범 :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30

친구도 없이 술을 마시는
혼자의 밤.
점포의 빠알간 문이
닫겨진
늦은 혼자의 밤
이상 더 잔을 못들고
밀리어 나온
별빛이 흐르는 혼자의 밤
꽃을 꺾을까
말까
늦은 혼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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