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상 (殘像)

윤종현

괜찮아지겠지 시간이 지나면
근데 하루도 흐르질 않아
뒤에 두고 싶은데
자꾸 내 앞으로 와 아른거리는 너
고갤 돌리면 창가에 앉아
내 품을 그리던 네 뒷모습이
고장 난 내 시간은
네 흔적 안에서 느리게
조용히 날 스쳐가 눈 감으면 느껴져
그런 너를 만질 수가 없어서
눈을 뜨면 다시 하얗게 흐릿해져 가
너의 하루는 어떠니
우리 함께 했었던
그 밤들이 날 붙잡고
나아갈 수가 없게 만들어
내 모든 하루에 네가
멈춰있는 나와 흐르는 너
아마 그 틈에서 피어난 너의 잔상들
잡히지가 않는 네게 전하지 못할
숱한 나의 그리움은
영원에서 닿길 바랄게
이젠 나의 곁에서 더 멀어져 가기를
이 밤을 지나 눈을 뜨면
견뎌내야 할 네가 없기를
간절히 바래 난
안녕이란 말도 뒤늦게 울려 돌아와
혼자 하지만 이제라도
벗어날 수 있기를
내 모든 하루에 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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