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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형태 (Feat. 김목인) 최영두

시월에 바람에 나를 두고 갑니다 사라질 것들을 기억하려 합니다 피어난 마음을 담아보려 합니다 유한한 오늘을 사랑하려 합니다 특별한 것을 서툴게 번역했고 그 사이 간극의 의미를 적어 봅니다 나의 풍경에는 발자국이 없어서 너의 형태를 닮은 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피어난 마음을 담아보려 합니다) (유한한 오늘을 사랑하려 합니다) 시월에 바람에 나를 두고 갑니다

사랑의 난파선 (Feat. 소라) 최영두

대서양 난파선 코끼리 절벽위 춤추는 아가씨 바다위 라일락 꽃향기 저높은 파도를 넘었네 들려와 두귀를 막아도 우아하 사랑의 난파선 퍼지는 라일락 꽃향기 침몰의 노래를 부르네 들려와 두귀를 막아도 우아하 사랑의 난파선 들려와 귓가의 멜로디 우아하 침몰의 속삭임 들려와 귓가의 멜로디 우아하 사랑의 난파선

우리는 어디에서 만나나요 (Feat. 연리목) 최영두

우리는 어디에서 만나나요 어디쯤 어디 우리는 어디에서 만날까요 어디쯤 어디 우리는 어디까지 와있나요 어디쯤 어디 우리는 어디쯤에 서있나요 어디쯤 어디 우리는 어디에서 만나나요 어디쯤 어디 우리는 어디에서 만날까요 어디쯤 어디 언제라도 만나겠죠 어디서든 만나겠죠 어디라도 서있겠죠 언제라도 만나겠죠 우리는

또 밤이 떨어지고 (Feat. 장승수 of Acoustic Core) 최영두

밤이 떨어지고 너를 찾아보지만 나는 찾을 수 없었다. 세상의 끝에서 시작을 내딛을 때 설레임이 나를 일으켰고 돌아오는 길 얼굴 없이 나를 스쳤다 내가 가진 것과 갖지 못한 것 나인 것과 더 이상 내가 아닌 것 너에게 나는 무엇일까, 나에게 너는 무엇일까 하얀 눈밭 하나의 점이 되어 한없이 울었다. 밤이 떨어지고 너를 찾아보지만 나는 찾을 수 없었...

또 밤이 떨어지고 (Feat.장승수 From Acoustic Core) 최영두

밤이 떨어지고 너를 찾아보지만 나는 찾을 수 없었다. 세상의 끝에서 시작을 내딛을 때 설레임이 나를 일으켰고 돌아오는 길 얼굴 없이 나를 스쳤다 내가 가진 것과 갖지 못한 것 나인 것과 더 이상 내가 아닌 것 너에게 나는 무엇일까, 나에게 너는 무엇일까 하얀 눈밭 하나의 점이 되어 한없이 울었다. 밤이 떨어지고 너를 찾아보지만 나는 찾을 수 없었...

그게 다 외로워서래 김목인

?그녀가 말하길 그게 다 외로워서 그래 그가 굳이 옷을 챙겨 입고 라면을 사러 가는 것도 티비를 켜놓고 잠드는 것도 그게 다 외로워서래 그게 다 외로워서래 그가 집에 간다 하고 또 다른데 간 것도 이 시간까지 남아 귀를 기울이는 것도 그게 다 외로워서라네 모두가 끄덕끄덕 그 외로움이란 건 말야 남자 친구와도 무관한 것 술을 마셔 봐도 춤을 추어 봐도 ...

사려 깊은 밤 김목인

언젠가는 올 것만 같았던 순간 아득하게 같이 걸어가는 밤 너는 내게 눈물이 난다며 웃고 그 모습에 문득 따뜻해지네 그러니까 너도 알았던 거잖아 한 시기가 지나는 그 느낌을 먼 곳으로 흩어져 있던 수많은 날들 계절처럼 다시 다가서 있고 언젠가는 올 것만 같았던 순간 어둠 속을 앞서 걸어가는 너 그러니까 너도 알았던 거잖아 한 계절이 지나는 그 ...

한결같은 사람 김목인

많은 이들이 떠나고 돌아오는 동안 여기 그 자리를 지킨 사람이 있다 모두가 그 사람을 여인숙이나 의자, 커피 한 잔 마시고 가는 탁자처럼 편하게 여기고 그에게 말한다 아, 이 한결같은 사람 많은 이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동안 여기 그 자리를 지킨 사람이 있다 변함없는 옷에, 변함없는 말투, 변함없는 쑥스러움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고 그만 남는다 아, 이...

새로운 언어 김목인

?비교 없이 말하는 법을 배울 수는 없을까 그냥 그대로 새로운 것을 말할 수는 없을까 그 어떤 과장도 수사도 없이 어떤 공격도 변명도 없이 지나친 겸손도 두려움도 없이 마음의 활짝 핀 새로움으로 태초 이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들 말하면서 자신들은 어디에도 일찍이 없었다는 듯 온갖 가벼운 말들을 넘고 정치적 멘트도 넘고 피곤한 계산도 의심도 없이 마음의 ...

불편한 식탁 김목인

?미안하지만 제가 예라고 한 적 있었던가요 그날 저는 그저 당신의 말을 들었고 어디까지나 들었을 뿐 물론 우리 생각 어딘가에 비슷한 지점도 있겠지만 벌써 같은 의견일 거라고 생각하면 그건 좀 곤란해요 문득 어딘가에서 다른 얘기를 듣는 기분이란 우리가 같이 식사를 했다고 해서 내가 당신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말아요 내가 당신과 직업이 같다고 해서 무슨 말...

우리 그럼 앞으로 김목인

어느 날 나는 쉬고만 싶어졌지 방에 혼자 누워 발을 뻗고서 그 생각은 커져 사랑이고 뭐고 상상만 해도 좋지 않을까 중얼거렸지 그러자 당신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웃으며 눈을 맞추지 그럼 우리 앞으로 상상만 할까? 아니지 그건 아니지 인생에 그런 게 있었군 어느 날 나는 인사만 하고 싶어졌지 안녕하세요, 고마워요, 잘 지내? 그 생각은 커져 사랑이고 ...

스반홀름 김목인

?이런 서늘한 오전 창가에 서면 난 그 곳의 이 빠진 컵들을 생각하지 우린 서로 다른 잔들을 하나씩 골라 커피와 우유를 같이 섞어 마셨네 알 수 없는 언어의 작업회의를 들으며 탁자 위의 사과들을 나눠먹었지 흙 묻은 장화를 하나씩 신고 숲의 너머에 있는 밭으로 가네 여기저기 풀섶에 흩어져 있는 달팽이를 밟을까 조심하면서 이런 서늘한 오전 창가에 서면 난...

끝나지 않은 노래 김목인

내가 부를 노랜 이별가는 아냐 내 눈 점점 멀고 내 귀 점점 닫혀 빈 가슴으로 부를 뿐이야 나 혼자서 부를 노래가 아냐 어제 같은 새벽 다시 돌아올 때 흔들어 깨울 사랑 노래인 거야 (반 복) 우린 너무 그저 사는 일에 익숙해지고 함께 불렀던 그 노래는 기억조차 없구나 내가 떠나온 그대의 황무지 가슴에 돋아나는 새살 보지 못함은 아직 내가 버릴 욕심...

결심 김목인

?그녀는 집으로 돌아왔고 등 뒤로 문을 닫았지 아직은 모든 게 떨렸지만 마음은 편안했어 주방으로 가 컵에 물을 따랐고 주전자가 조용히 말했지 잘 돌아왔어 하며 말하고 나서 다시 입을 다물었지 그리고 창가로 걸어가 문을 활짝 열었지 커튼까지 활짝 그리고 생각했어 마음은 언제나 진실된 구석에 앉아야 하는 걸 길었던 하루도 지나가고 세상도 그대로였지 낮에는...

꿈의 가로수길 김목인

?그는 밤의 가로수 길을 따라 걷고 있었지 그 곳이 큰길의 도로변인 줄도 모른채 겨우 올라탄 좌석버스 안의 내개 다가와 술 취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지 원래가 서울이 고향이신지 그는 오래 전 헤어진 한 사람 얘길 꺼냈지 그녀의 고향이 나의 고향과 같다면서 사실 그 곳은 나의 고향과 아무 상관없는데 그의 목소리는 이미 그 곳에 그곳에 가면...

정오의 병실 김목인

?창밖은 매일 지나던 길인데 이 안은 천지 차이군 정말 온갖 군상들이 모여 있네 정오의 병실 이만큼 진풍경도 없으리 의사야 안정을 취하라지만 그럴 수 있나 옆의 청년도 전화 2대로 비즈니스 어제 들어온 택시기사는 아침 몰래 영업 나갔고 텅 빈 침대만 만지며 가족들이 말하네 오 미련한 양반 청소하러 온 아줌마는 휴지를 비우다 인생 참 재밌게 사나 봐요 ...

지망생 김목인

?도시에 오면 아직 모든 것들은 가려져 있고 마음은 어찌 그리 두근대던지 여기저기 잠시 머물며 신세도 지고 어디에서 왔는지 모를 인물들도 봤지 작은 방들엔 온통 신기한 것들뿐 한쪽에 깔린 담요에서 대화를 듣네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작은 방들이 덜 자란 마음들을 받아주었지 올라가고 내려오며 보던 풍경들 노트는 아직 온통 습작...

말투의 가시 김목인

?당신의 말투에 가시가 붙었어요 사람들을 마구 찌르고 다니네요 당신은 본래 좋은 사람인데 보고 있자니 안타까울 수밖에요 그 가시를 어떻게 떼 줘야 할까요 막상 떼려니 정말 어려운 일이군요 가시가 붙은 걸 알려줘 버리면 당신은 입을 영영 다물어 버릴 테니까 이쪽에서 보면 그냥 옷에 붙은 먼지 같은 것 뿐인데 막상 떼 주려니 정말 어렵군요 보고 있자니 안...

일주일에게 김목인

벌써 또 다시 월요일이군요. 다른 사람이 될 시간을 좀 주세요. 매일 매일 당신은 문을 열고 “다른 사람이 되었는가?” 햇볕이라도 좀 쬐면 나아질지도 몰라요. 혹시 나아지지 않아도 아무 말 없이 보아줄 순 없나요? 또 월요일이군요. 꿈을 꿀 시간을 좀 더 주세요. 매일 매일 당신은 문을 열고 “꿈은 충분히 꾸지 않았나?” 다른 일들의 계산은 어떤...

해녀와 바다 김목인

원래부터 해녀인 사람 있겠냐만 배 위에서 태어난 이도 있다. 하필이면 때도 1950년 바깥도 험한 물속처럼 고단했던 때. 얕은 물에서 물질 배워 바다로 나가면 제주만 아니라 저 멀리 육지 강원도, 전라도, 일본도 갔다. 해안 불턱에서 보낸 많은 날들이여. 3월에 자당배 타면 8월에 돌아온다. 동생들 줄 치마와 과일들 사서 한가득 돌아온다. 일찍부터 ...

작은 한사람 김목인

나는 버스에서 기타를 메고 가는 나를 보았지. 그냥 머리만 조금 길 뿐 철 지난 옷차림, 전혀 뮤지션처럼 보이지 않는 가방을 메고. 약속 시간에 맞춰 허둥지둥 집을 빠져나온 듯 관심 없는 일도 해야 하는 또 다른 일주일 가사들이 적힌 수첩이라도 없었다면 21세기에 실려 가는 수많은 사람의 한 사람.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 나는 계속 노래를 ...

열정의 디자이너에게 김목인

의욕에 찬 디자이너는 기억하세요 최상의 디자인은 자연스러움 이라는걸 오랜 시간 세월이 그려놓은 그림에 당신은 유행 타는 색깔로 칠해버리시는군요 봐 좋잖아 하는 당신의 물감 밑에는 어쩌면 사람도 사연도 역사도 있을지 모르는데 동의 없이 ,난데 없이 물감을 뒤집어 쓰는 기분을 당신은 아는지 모르는지 열정만 가득하군요 당신의...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김목인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매년 일정 비율로 태어나는지 음악의 아이들은 계속 나타난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누구도 강요하지 않지만 비밀스런 자기만의 윤리를 지키고 살아간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누구나 좋아하지만, 누구나 집안에 들여놓고 싶어 하진 않는다. 음악가, 음악가란 직업은 무엇인가. 이 직업...

뮤즈가 다녀가다 김목인

어느 밤 작은 카페에 뮤즈가 다녀갔고, 몇몇 사람들은 그걸 기억하고 있지. “누가 연주를 했길래?” “뭘 연주를 했길래?” “아냐, 그런 건 아무 상관없었어.” 어느 순간 모두의 마음속으로. 모든 이들 나름의 연주 속으로. 낮이 되자 사람들은 그 느낌을 얘기했지만 뭐라 말로 표현하긴 힘들지. 카페의 사람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그런 밤이 ...

그가 들판에 나간 건 김목인

그가 들판에 나간 건 마음이 어지러워서였는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지. 풀과 하늘과 바람이 있었지만 노래는 떠오르지 않았고. 도시에서는 그래도 제법 이름이 알려져 있었는데 어느 날 벽에 가로막혔고, 글과 노래야 쓸 수는 있었지만 마음은 아니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 때에도 새들은 노래하고 있었지. 들판에서는 사람들이 흩어져 일을 하고 있었...

김목인

씬 너로부터 모든 고민이 시작되지. 너를 생각하면 바로 옆 뮤지션의 연주가 아름답질 않고 질투나기 시작하지. 씬 너에게 인정받으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지. 너는 아주 작지만 너로부터의 인정은 길가의 수많은 사람들의 인정보다 중요한 것처럼 보이니까. 씬 그래서 너는 가끔 세상의 전부인 듯 보이지. 만일 어딜 가서 나와 비슷...

글렌 굴드 김목인

파란 하늘이었지. 위에서 내려다 본 건지 아래서 올려다 본 건지 모를 그런 하늘 위로 구름이 흩어져있고. 음악가는 잔디에 누워, 방금 들려온 노래는 어디서 들었던 걸까? 가만히 잠결을 떠다니던 그 노래는. 그는 그 음악을 알아볼 수 없었지만 그가 만든 노래는 그를 보고 있었지. 과거인지 미래인지 모를 아득한 저편에서. 사람들은 뉴스에...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김목인

사람들은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하라 그러는데, 가끔 자기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를 때도 있잖아, 그래서 한 번 어디로 가나 보니 여기로 흘러온 거예요. 사람들은 당신이 왜 이걸 하고 있지, 하고 말하는데 따지고 보면 이게 원래의 나였는지 누가 알까요. 누구나 만일 인생에 가지 않은 길이 있다면 언젠가 그 길을 다른 곳에서 가게 되...

음악가의 밭 김목인

음악가의 밭은 하늘에 있어 누구도 빼앗을 수 없었네. 그러나 그 밭도 오래 전에는 땅 위의 밭과 하나였었지. 씨앗을 뿌린 이에게 밭이 주는 건 무한히 너그러워 보였고, 그래서 매일매일 밭에 갈 때에 조심스럽게 정성을 들였지. 음악이란 것도 한 줌의 말들에 풍성한 노래를 가져다주니, 그래설까? 밭의 사람들에겐 음악의 밭이 따로 없었네...

대답 없는 사회 김목인

대답을 못 들은 사람들이 길 위에 나와 있네추운 날씨에도 대답을 들으러대답을 못 들은 사람들이 길 위에 나와 있네험한 날씨에도 질문을 던지러누가 그랬나질문은 부끄러운게 아니라고 뭐든지 물어보라고질문이 끝나고 나면 침묵이 흐르고저 사람 누군지부터 물어보는군대답을 못 들은 발표자가 원고를 집어넣네수고하셨다는 박수를 받으며대답을 못 들은 학생들이 조용히 책...

개인의 순간 김목인

어떤 사람을 보면 그럴 때가 있지저 사람이 남자 혹은 여자로서 가졌던 매력그런 게 뭐가 문제였을까저 사람은 그냥 이런 사람인 것을뭘 모르고 걸쳤던 옷처럼다른 모습어떤 외국인이 멍하니 있을 때면저 순간이 진짜 저 사람인가 싶어지지서로의 나라에 대해 묻지만사실 그라고 뭔 관심이 있겠어영원히 알 수 없을 것 같은그런 세계물론 그 모든 게 한 사람이겠지혼자 ...

흑백사진 김목인

흑백사진 속의 겨울은 쓸쓸해 보이지사람들은 뭔가 바라보고 있고그 모습이 문득 슬퍼 보이는 것은 사각형밖에 있는 알 수 없는사진가는 멀리 높은 곳에 서서수많은 군중들을 바라보고 있고이 모든 게 전부 어디로 가는지는 시대의안에서는 알 수 없는미래의 시선은 마치 구름에 감춰진아득한 산 정상처럼모든 것이걷히기 전까진 알 수없는 그런 것일까흑백사진 속의 겨울은...

부력 김목인

모두의 마음을 누른 슬픔이여 이제 그 무게로 떠오르기를 바람에 나부끼던 먹먹한 마음 앞에 어서 그 모습을 드러내기를모두의 마음을 누른 무거움이여 이제 그 무게로 떠오르기를 겨우내 흐느끼던 막막한 마음 앞에 어서 그 모습을 보여주기를 시간이 가도 변하지 않는 진실의 힘을 느낄 수 있게 모두의 마음을 누른 기다림이여 이제 그 무게로 떠오르기를 모두의 마음...

아직이별 형태

습관처럼 켜논 tv 소리에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 하루일 것 같아 괜히 설레는 마음으로 묻는 작은방이 허전해 어질러져 버린 책상 그 위에 웃고 있는 너와 나 우리 어떻게 헤어져 추억 속에 본 날 포근했던 작은 너의 표정도 흐릿해져 가기에 더욱 선명히 남아 그리움이 내겐 쉬운 일이잖아 아픈 우리 추억도 자꾸 지워야 해 그래서 그런 건 가봐 아직 남았을

그렇게 높은 노래는 아니지만 형태

오래오래 너와 함께할 수 있다면 변치 않는 사랑이란 걸 알게 해준 널 위해 그렇게 높은 노래는 아니지만 고마운 마음 이 노래에 담아 부를게 너라면 알겠지만 오래오래 너와 행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 혼자라고 느낄 때 이 노래가 들린다면 내 곁으로 오면 돼 그렇게 높은 노래는 아니지만 이런 나를 안아 줄래 너를 사랑해 영원히 너의

절전모드 형태

외로이 걸었던 이 길 위에수없이 되뇌던 바람들이힘차게 달렸던 시간 속엔날 살게 했던 믿어주던 지켜주던그 어느 것도 남아 있지 않기에화려한 불빛이 꺼지면희미하지만 빛나던 나를 기억해 줘한숨 쉬어도 괜찮아한껏 쉬어가도 좋아눈을 감아봐 나를 기다려 줘한없이 머물던 계절 속에그저 아름다운 추억들이힘없이 지친 내 모습 뒤엔날 웃게 했던 사랑했던 아껴주던그 어린...

다시 형태

다시 네 앞에 서서 물끄러미 너를 바라보고 있어나야 오늘도 어제도 널 그리다 보면 끝없는 밤이야괜찮아 철없던 지난날에 기억도 아름다워눈물이 아픔이 언젠간 전해질까거울 속에 내 모습 참 초라한대저기 저 문을 열어 눈물이 차올라도 모두 지워저 멀리 가는 네게 그래 안녕나야 오늘도 어제도 널 그리다 보면 끝없는 밤이야괜찮아 철없던 지난날에 기억도 아름다워눈...

Stay with u 형태

Everything on my mind너와 내가 꿈꾸던 시간이 온 거야어색했던 그 순간을 지나네게 달려왔어.Love Will Find A Way어디든 좋아나의 세상을 너로 가득 채워널 끌어안고 싶어항상 내 곁에 있어줘.오 날,바라보는 네 두 눈에사랑이 비춰요.가장 빛나는 이 순간내 손을 꼭 잡아줘요.I really want to stay with yo...

새로운 형태 (Feat. Local Dress) 리퍼스 미티(Repus Meti)

머리부터 발까지 달라 그런 너와 나 어떻게 만나 알면 알수록 난 더 몰라 본 적 없어 이런 거 우린 아마 이건 새로운 형태 우린 새로운 형태 나를 거쳐간 얼굴들이 스쳐 생각해 이젠 더 새로운 것도 없겠어 친구들 여자 때문에 힘들어 할 때도 난 항상 센 척 통달한 듯이 행동 다 보여 대답이 뻔하지 뭐 ABC 난 가졌어 해답지 아프기 전에 미리 회피하지 근데 만나긴

갑자기 난 너를 두고 떠나버렸네 (Feat. 김목인) 신잔디

너만을 기다린다고 생각했지만 관심을 나 기다리고 있었네 꼭 너야만 한다고 믿었었지만 사실은 그 누구라도 필요했을 뿐 영원할 거라고 나 말해버리고 너의 단 한 번의 외면 앞에서 내가 바라던 선명한 마음들이 갑자기 나에게서 떠나버렸네 영원할 거라고 나 말해버리고 너의 단 한 번의 외면 앞에서 내가 바라던 선명한 마음들이 갑자기 나에게서 떠나버렸네 바늘로 손톱 주변을

사려 깊은 밤 김목인 + 빅베이비드라이버

언젠가는 올 것만 같았던 순간 아득하게 같이 걸어가는 밤 너는 내게 눈물이 난다며 웃고 그 모습에 문득 따뜻해지네 그러니까 너도 알았던 거잖아 한 시기가 지나는 그 느낌을 먼 곳으로 흩어져 있던 수많은 날들 계절처럼 다시 다가서 있고 언젠가는 올 것만 같았던 순간 어둠 속을 앞서 걸어가는 너 그러니까 너도 알았던 거잖아 한 계절이 지나는 그 ...

사려 깊은 밤 김목인 + 빅베이비드

언젠가는 올 것만 같았던 순간 아득하게 같이 걸어가는 밤 너는 내게 눈물이 난다며 웃고 그 모습에 문득 따뜻해지네 그러니까 너도 알았던 거잖아 한 시기가 지나는 그 느낌을 먼 곳으로 흩어져 있던 수많은 날들 계절처럼 다시 다가서 있고 언젠가는 올 것만 같았던 순간 어둠 속을 앞서 걸어가는 너 그러니까 너도 알았던 거잖아 한 계절이 지나는 그 ...

우리 (Feat. YunB) 정준일

아름답기만 해 각자 각색의 총알을 지니고 난 조준할게 Yeah the world is the canvas 색칠해 우리만의 도화지 Yeah the norm is a sheet 소리 내 우리만의 sol-la-si yah Uh oh uh oh 우리 다 벗어나려 해 Uh oh uh oh 나 원해 아름다워지길 Uh oh uh oh 우리 다 인간의 형태

무제 (Feat. DIVE) 김시원

문득 너의 이야기를 속을 걷다 보면 마치 난 어린아이가 돼 궁금투성이 널 알고 싶어지게 해 온갖 형태 없는 감정이 피어올라 날 통째로 끌어당기더니 헤어 나올 수 없게 해 언젠가 시간 지나도 우리 변하지 않았다면 함께 만들어 간 많은 추억이 쌓여있겠지 널 안아주면 안 될까 아픈 상처까지 말해주면 안 될까 나에게 기대어줘요 사랑한다 말하고 아껴줄게 너만을 바라본다고

Sense 신차

내가 남길 수 있었던 감각들은 무엇이었을까 한 계절을 추억할 수 있는 그 어느 내음이거나 노을빛에 같이 물들었던 선명한 장면이었을까 너가 간직한 나라는 감각이 궁금해 너에게 남긴 내 흔적의 형태 내가 가장 아끼는 감각이 있어요 따듯해지는 봄날의 냄새와 손을 채우며 지나가는 부드러운 바람 누군가에게 남겨진 것이 왜 이리 궁금한 걸까 노을빛에 함께 물든 선명한

잔상 Solleap (솔맆)

몽롱한 기억들 환상이었지 내가 아니었어 정신을 잃었지 우 꿈에서 깬 순간 모든 게 낯설어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우 사라지는 형태 우 이젠 보이지 않아 널 놓아줄게 꿈에서 깬 순간 모든 게 낯설어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우 사라지는 형태 우 이젠 보이지 않아 널 놓아줄게

Black Shadow (Bonus Track1) 타가

Black Shadow 현재와 다른 세계 흘러가는 틀 속에서 찾지 못한 형태 숨 막히는 미행 내 뒤를 따를 그대 빛이 만든 다른 나의 끝이 없는 만행 오늘도 길과 함께 걷는 나의 일행 거친 군화처럼 역시 어둔 삶을 토해 역겨운 찌꺼기 바로 내 모습이 만들어낸 초상화는 오늘의 하루살이 4분짜리!

Black Shadow (Bonus Track 1) 타가(Taga)

Black Shadow 현재와 다른 세계 흘러가는 틀 속에서 찾지 못한 형태 숨 막히는 미행 내 뒤를 따를 그대 빛이 만든 다른 나의 끝이 없는 만행 오늘도 길과 함께 걷는 나의 일행 거친 군화처럼 역시 어둔 삶을 토해 역겨운 찌꺼기 바로 내 모습이 만들어낸 초상화는 오늘의 하루살이 4분짜리! 지나가는 메시지!

이상형 버스커 버스커

형태 : 이게 뭐야 이게 범준 : 아 왜 좋자나 그대 새끼 발톱이 날 설레게 해 그대의 아홉 번째 척추가 날 미치게 해 좋아요 볼록 나온 뱃살부터 보드라운 턱 선이 조그맣네 잡히는 손가락 쪼글쪼글 팔꿈치 너무 좋아요 좋아요 너의 통통한 손목 좋아요 너의 꼬불꼬불 곱슬머리 좋아요 너의 하나하나들이 좋아요 너의 높은 하이톤의 목소리

006 버스커 버스커 - 이상형 버스커 버스커

형태 : 이게 뭐야 이게 범준 : 아 왜 좋자나 그대 새끼 발톱이 날 설레게 해 그대의 아홉 번째 척추가 날 미치게 해 좋아요 볼록 나온 뱃살부터 보드라운 턱 선이 조그맣네 잡히는 손가락 쪼글쪼글 팔꿈치 너무 좋아요 좋아요 너의 통통한 손목 좋아요 너의 꼬불꼬불 곱슬머리 좋아요 너의 하나하나들이 좋아요 너의 높은 하이톤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