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 사람

김목인


많은 이들이 떠나고 돌아오는 동안
여기 그 자리를 지킨 사람이 있다
모두가 그 사람을 여인숙이나 의자,
커피 한 잔 마시고 가는
탁자처럼 편하게 여기고 그에게 말한다
아, 이 한결같은 사람

많은 이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동안
여기 그 자리를 지킨 사람이 있다
변함없는 옷에, 변함없는 말투,
변함없는 쑥스러움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고 그만 남는다
아, 이 한결같은 사람

몇해가 지나가고 많은 일이 있었고
여기 그 자리를 지킨 가게가 있다
도심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많은 시간들을 지켜본 곳
그 안엔 가게만큼 오래된 주인이 있다
아, 이 한결같은 사람

사람들이 그를 생각하며 말하지
아, 이 한결같은 사람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 부르지
아, 이 한결같은 사람
그러나 왜 그라고 한결같았겠는가
아, 이 한결같은 사람
그러나 왜 그라고 한결같았겠는가
아, 이 한결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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