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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황후 탄식〜만좌 맹인 눈을 뜸 정회석, 고수 조용복

부처님의 영검으로 완연히 눈을 떠서 맹인 축으 빠지셨나. 오날 잔치 망종인디, 어찌 이리 못 오신고?” [아니리] 이렇듯 탄식허다 예부상서를 또 다시 부르시더니, “네 여봐라. 오늘도 거주 성명을 명백히 기록하야 차차 호송허되, 만일 도화동 심맹인 계시거든 별궁으로 모셔들여라.”

부녀상봉〜 더질더질 정회석, 고수 조용복

세상 분별 못 했더니, 이제 나도 눈을 떠 천지 만물을 다시 보게 되니, 지팽이 너도 고생 많이 허였다. 이제 너도 너 갈 데로 잘 가거라! ‘피르르르르르르’내던지고, “얼씨구나! 얼씨구나, 좋구나. 기화자자 좋을시고.”  [중중모리] “얼씨구나 절씨구. 기화자자 절씨구.

추월만정〜 망사비 정회석, 고수 조용복

심황후 입궁 후에 연년이 풍년이요, 가가호호 태평이라. 요순천지 다시 보고, 선강직거 되었더라. 그 때여 심황후 부귀는 무쌍이나 다만 부친생각 뿐이로구나.

심봉사 탄식 정회석, 고수 조용복

다름이 아니오라 우리 절 부처님이 영검이 많으시와 빌면 아니 되는 일이 없고, 구하면 다 응하오니, 공양미 삼백 석만 저희 절 부처님 전에 시주하면 어두운 눈을 꼭 뜨리오마는” “아니 뭣이 어쪄? 아 이렇게 먼눈을 떠?” “예 뜨옵지요.”

옷 잃고 탄식〜방아타령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모욕을 허고 수변에 나와 의관, 의복을 입으랴 할 제, 무지한 도적놈이 심봉사  의복을 도적질해 가부렀구나. “아니, 내가 금방 여기다 옷을 벗어놨는디 어디를 갔어? 바람에 날려갔나? 오호, 지팽이는 여가 있는디.” 누가 농한 줄로만 알고, “거, 봉사하고 농이라니? 어서 옷 가져와!” 아무리 부르고 찾은들 도적맞은 옷을 찾을 수가 있겠느냐...

안씨맹인〜어전 사령 정회석, 고수 조용복

심봉사 아침 일찍 일어나 수심 겨워 허는 말이, “여보시오, 안 씨 맹인. 내 간밤에 이상한 꿈을 꾸었소. 내가 불 속에 들어가 보이고, 나뭇잎이 떨어져 뿌리를 덮어 보이고, 또 가죽을 벗겨 북을 매어 보이니, 이 아니 흉몽이오? 안 씨 맹인 해몽을 허는디, “신입화허니 화락이요, 게피작고허니 고성이요, 낙엽이 귀근허니 자녀를 가봉이라.

심청신공~부녀이별 정회석, 고수 조용복

하나님이 일월 두심이 사람의 안목이라 일월이 떨어지면 무삼 분별을 하오리까, 무자생 소경 아부 이십이후 안맹허여 시물을 못허오니, 아부 허물은 심청 몸으로 대신허고, 부친 눈을 밝히소서.  공양미 삼백석을 불전에 시주허면 정녕 눈을 뜬다허니, 명천이 감동허사 공양미  삼백석을 지급허여 주옵소서.” [아니리] 이렇타시 빌어갈 제, 지성이면 감천이라.

범피중류〜소상팔경 정회석, 고수 조용복

소상강 밧삐 건너 계산을 당도허니, 풍랑이 대작허고 찬 기운이 소삽터니 어떠한 사람이 나오는디, 키는 구척이요, 면여거륜하야 미간이 광활허고, 두 눈을 감고, 가죽을 무릅쓰고 우루루루루루 나오더니, “저기 가는 심소저야! 내의 말을 듣고 가라. 원통타.

배의 밤이〜심청이 물에 빠짐 정회석, 고수 조용복

불효여식 청이는 추호도 생각 마옵시고, 어서어서 눈을 떠 대명천지 보옵시고, 칠십생남 허옵 소서. 여보시오 선인님네 억십만금 퇴를 내어 고국으로 가시거든 우리 부친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글랑은 염려 말고, 어서 급히 물에 들라!” [휘모리] 심청이 거동 봐라.

심청고백〜시비 따라(2) 정회석, 고수 조용복

못 허지야, 못 해여, 눈을 팔아 너를 살데, 너를 팔아 눈을 뜨면 뉘를 보랴 눈을 떠야. 철 모르는 이 자식아 애비설음 니 들어라. 너의 모친 너 낳고 칠일안의 죽은 후어 앞 못보는 늙은 애비가 품안에다 너를 안고 이집 저집 다니며 동냥젖 얻어 멕여 게우게우 길러내어 이 만끔이나 장성. 묵은 근심 햇근심을 널로 허여 잊었더니 이것이 웬일이여?”.

부친위로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 심봉사 기가 막혀 “웬 이 자식아, 내가 너를 무슨 일을 속이랴만은 아, 늬가 승상댁에 간 연후 천상 기다려도 와야제, 기다리다 못하야 너를 찾아 나가다가  개천에 풍덩 빠져 거의 죽게 되었을 제, 때마침  몽은사 화주승이 나를 건져 살려놓고 나를 살살 꼬인다 말이여, 공양미 삼백석만 불전에 시주하면 어둔 눈을  뜬다기로 아!

곽씨유언 정회석, 고수 조용복

“여보시오, 가군님, 내 평생 먹은 마음 앞 못 보난 가장님을 해로백년 봉양타가 불행 망세 당하오면 초종장사 마친 후으 뒤를 좇아 죽자터니 천명이 이뿐인가 인연이 끊쳤는지 하릴없이 죽게 되니 눈을 어이 감고 가며 앞 어두운 우리 가장 헌 옷 뉘랴 지어주며 조석공대 뉘랴 허리?

삯바느질〜삼신축원 정회석, 고수 조용복

하로난 심봉사 먼 눈을 번뜩이며, “여보 마누라, 전생에 무삼 인연으로 이생에 나를 만나, 어린아애 받들 듯이 날 이렇게 공대허니, 나는 편타 허려니와 마누라 고생살이 도리어 불안이오.

수궁풍류〜화초타령 정회석, 고수 조용복

삼년 무관의 초 회왕의 넋도 아니요, 부친 눈을 띄우랴고 삼백 석에 몸이 팔려 인당수 제수 되신 심낭자의 넋이로구나. 넋이라도 오셨거든 많이 흠향을 허옵소서.” 제물을 물에 풀고, 눈물 씻고 바라보니, 무엇이 떠 있난디, 세상의 못 본 바라. 도사공이 허는 말이 “저것이 무엇이냐, 저것이 금이냐.” “금이란 말씀이 당치 않소.

심청봉양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하로난 심청이 부친전 단정히 앉아, “아버지”, “오야”, “아버지 오날부터는 아무데도 가시지 마옵시고 집에 앉어 계시오면, 제가 나가 밥을 빌어 조석공양 하것네다.” 심봉사 깜짝 놀래 “원, 이자식아, 내 아무리 곤궁헌들, 무남독녀 너를 내보내어 밥을 빈단 말이 될 말이냐? 어라 어라, 그런 말을 다시는 마라.”[중머리]“아버지 듣조시오. ...

뺑덕어미 행실〜심봉사 목욕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이렇듯 낮이면 강두에 가 울고, 밤이면 집에 돌아와 울고, 눈물로 세월을 보내난디, 그때여 심봉사는 근근부지 지낼 적에, 때마침 그 근촌에 사는 한 여인이 있난디, 호가 뺑파였다. 심봉사가 딸 팔아 전곡간에 두고 산단 말을 듣고 동리 사람도 모르게 자원출가 하였제, 이 몹쓸 뺑덕이네가 심봉사 가산을 모다 먹성질로 망하는디, 꼭 이렇게 망하것다...

따라간다 정회석, 고수 조용복

[중모리]따라간다. 따라간다. 선인들을 따라간다. 끌리는 초마 자락을 거듬거듬 걷어 안고, 비같이 흐르난 눈물 옷깃에 모도다 사모차네. 엎더지고 넘어지며 천방지축 따라갈 제, 건너 마을 바라보며, “이진사댁 작은아가! 작년 오월 단오일의 앵도 따고 노던 일을 늬가 행여 잊었느냐? 금년 칠월칠석야의 함께 결교허잤더니 이제는 하릴없다. 상침질 수놓기를 뉠...

시비 따라(1)〜중타령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심청 나이 그렁저렁 십오 세가 되어가니. 얼굴은 국색이요 효행이 출천이라, 이러한 소문이 원근에 낭자허니, 그때여 무릉촌 승상 부인이 시비를 보내여 심청을 청하였것다. 심청이 부친 전 였자오되, “아버지” “오야” “무릉촌 승상 부인이 저를 다녀가라 하옵시니 어찌 하오리까?” “아차 잊었구나. 그 댁 부인은 일국 재상의 부인이시다. 너의 어머...

상여소리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동리사람 모아들어 “현철허신 곽씨부인 불쌍히 이 세상을 떠나셨으니, 곽씨 시체나 매호에 수렴허여 안장함이 어떠허오?” 공론이 일구여출이어늘, 곽씨 시체 소방상 대뜰 위에 덩그렇게 모셔놓고 명정, 공포, 삽선 등물 좌우로 갈라 세우고 거리제를 모시는디,“영이기가 왕즉유택 재진견례 영결종천 관음보살.” 운상을 허여가며 무슨 소리가 있으리오마는, ...

주과포혜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산천에 올라가 고이 안장헌 연후 평토제를 모실 적에, 봉사가 무슨 축이 있으리오마는, 심봉사가 이십 이후 안맹이라 그 전 배운 것이 있어. 신세자탄으로  축문을 지어 독축을 허는디.[창조]“차호부인, 차호부인, 요차요조숙녀혜여 행불구혜고인이라, 기백년지해로터니, 홀연몰혜언귀요? 유치자이영서혜여, 저걸 어이 길러내며, 누삼삼이 첨금혜여, 지난...

심봉사 젖 동냥〜삼배전대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아니리]동내 사람들이 만류하며, “여보시오 봉사님 사자는 불가부생이라 죽은 사람 따라가면 저 어린자식을 어쩌시랴오? 어서 어서 가옵시다.” 심봉사 할릴없이 동인들게 붙들리어.[중머리]집이라고 돌아오니, 부엌은 적막허고, 방안은 탱 비었난디. 심봉사 실성발광 미치난디, 얼사덜사 춤도 추고, 허허, 웃어도 보고, 지팽막대 흩어 짚고 이웃집 찾어가서, “...

심청가 화초타령 ~ 심봉사 타루비 탄식 정윤형

심황후 입궁 후 연년이 풍년이요, 가가호호 태평이라. 요순천지 다시 보고, 선강직거 되었더라. 그때여 심황후 부귀는 무쌍이나 다만 부친 생각뿐이로구나.

심청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

2)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창 : 김일구 고수 : 김청만 <중모리>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동이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에 산후달로 상처하고 어미 잃은 딸 자식을 강보에 싸서 안고 이집 저집 다니면서 동냥젖 얻어 먹여 겨우 길러 십오세가 되였으되 효성이 출전하야

(판소리) 심청가중 부녀상봉에서 눈뜨는 대목까지 이영신

(아니리) 이렇듯 자탄허시다 눈물씻고 바라보니 열좌에 앉은 맹인 처음상을 받은지라. 늦게 온 줄 짐작허고, 예부상서를 불러 분부허시되, “말석에 앉은 쇠경 뜰 밑에 같차이와 거주를 아로어라.”

맹인잔치 참례대목 심청가

(아니리) 이 때 심황후께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부친이 오시지 않으니 슬피 탄식 우는 말이, (진양) 이 잔치를 배설키는 불상허신 우리 부친 상볼헐가 바랬드니 어찌 이리 못 오신고 당년 칠십 노환으로 병이 들어서 못 오신가. 부처님으 영검으로 완연이 눈을 뜨셔 맹인 중으 빠지셨나. 내가 영영 죽은 줄 알으시고 애통허시다 이 세상을 떠나셨다.

만좌 맹인이 눈 뜨는데 김수연

(아니리) 심봉사가 눈을 뜨고 보니 세상이 모두 해작해작 허구나 심봉사 눈 뜬 바람에 만좌 맹인이 일시에 모두 눈을 뜨는디 눈 뜨는 데도 장단이 있던가 보더라 (자진모리) 만좌 맹인이 눈을 뜬다 전라도 순창 담양 새갈모 띠는 소리라 짝짝짝 허드니 마는 모다 눈을 떠 버린난디 석 달 안에 큰 잔치에 먼저 와서 참례하고 내려가든 봉사들도 저의 집에서 눈을

추월만정 김수연

(아니리) 일야는 옥 난간에 높이 앉어 (진양조) 추월은 만정허여 산호주렴 비쳐들 제 청천의 외기러기는 월하에 높이 떠서 뚜루루루루루루 길룩 울음을 울고 가니 심황후 반기 듣고 기러기 불러 말을 헌다 “오느냐 저 기러기가 소중랑 북해상에 편지 전턴 기러기냐 도화동을 가거들랑 불쌍한 우리 부친 전에 편지 일장 전하여라” 편지를 쓰랴헐 제 한 자 쓰고 눈물

황봉사 사죄, 끝까지 심청가

(아니리) 이렇게 모두 춤을 추고 황극전이 춤 바다가 되었는디 어떠한 봉사 하나 눈 못 뜨고 엉거주춤 서서 울고만 있으니 지어비금주수라도 눈먼 짐생도 눈을 떴는디 무슨 죄가 있어 눈을 뜨는고. 그 때으 황봉사가 뺑덕이네 유인한 죄로 눈을 못 뜨고 그 자리 엎더지며, (중모리) 예 죄상을 아뢰리다.

이야기Ⅰ 고수

당신이 먼저 사랑을 그만둔 뒤에 어느곳 하나 마음둘 곳이 없어서 무척 힘들었거든요 사전에서는 그때 내 마음 상태를 고독이라고 표기했더군요 주위에 마음을 함께할 사람이 없어 혼자 동떨어져 있음을 느끼는 상태라고 그때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참 많이 부러웠었는데 공주는 잠만 자고 있었잖아요 백마를 탄 왕자가 마녀를 무찌르고 입 맞출 때까지 얼마나 행복했을까 눈을

이야기 Ⅰ 고수

★ 이야기Ⅰ - 고수 ... Lr우 ★ 외로울 거에요 많이... 나에게 당신은 습관이었거든요 도화지가 색깔이 묻어야 살아나듯 난 당신이 묻혀준 색깔에 따라 채색되기 시작 했었지요 꿈꾸는 듯한 기분으로...겁도 나고 그랬어요 어떤 커피 광고에서는 사랑을 조절하라고 얘기하지만 그런 일이 어디 말처럼 쉽겠어요 사랑을 하는 일인데...

리모콘 고수

★ 리모콘 - 고수 ...

심황후 사친가 이화중선

원반제공: 박미화 (진양조) 추월은 만정허여, 산호주령으 비치어 들 제, 청천으 외기러기난 월하으 높이 떠서, 뚜우루 낄룩 울음을 울고 가니, 심황후 기가막혀 기러기 줄러 말을 허되, 오느냐 저 기럭아, 소중랑 북해상으 편지 전턴 기러기냐? 도화동을 가거들랑 불쌍하신 우리 부친 전으 편지 일장을 전하여 다고.

나는 사랑하겠습니다 고수

당신을 사랑하므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왜 내가 사랑하게 되었는지 무엇에 끌려 이토록 하나만 보이는지 아무런 의심 없이도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그래서 행복하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어김없이 떠올라 주시는 그 얼굴에 상상에만 그칠 입맞춤을 건넬 때도 나는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당신의 숨소리를 들려주는 두 귀와 당신의 향기를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고수

고수 -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 Lr우★ 당신을 사랑하므로 나는 행복하겠습니다. 왜 내가 사랑하게 되었는지 무엇에 끌려 이토록 하나만 보이는지 아무런 의심 없이도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그래서 행복하겠습니다.

오닐 (O\'neal)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하고픈 말이 있는데 그게 정리가 안돼 너도 알잖아 나 평소에 말 잘하는 거 근데 나 왜 이래? 나 요즘 이상해 널 볼 때면 얼굴도 말을 안 들어 멋대로 웃지 신경도 안 쓰던 전화기 계속 확인하는 나 그니까 내가 하고픈 말은 내가 널 좋아하는 것 같아 아니 좋아해 이미 내 맘 들킨 것 같아 조금 쑥스럽지만 사랑이란 말은 네게...

WINNER

다리미 다리미 다리니 다리니 다 아는데 들이니 나는 기다리지 배고파 배고플 때 어머니 밥하실 때 보다 더 들이니 나는 속 터져 재고 있는 건가 (설마) 간을 보는 건가?

봉만대

Are you ready? I’m ready! Okay, ready action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팔팔 끓어오는 가슴으로 뜨겁게 안으며 사랑했잖아 뜸만 들이고 그냥 갈 거니 활활 뜨겁게 뜨뜨겁게 불을 지펴봐 팔팔 끓여서 끄 끓여서 내 맘 올려놔 뜸드듬뜸 (뜨듬) 뜸드리뜸뜸 (뜨듬) 뜸드리다가 (간다 간다 뿅 간다) 뜸드듬뜸 (뜨듬) 뜸드리뜸...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김수지

[아니리] 주렴밖에 당도허여 ”심맹인 대령이요“ 황후 자세히 살펴보시니 백수풍신 늙은 형용 슬픈근심 가득찬게 부명한 부친이라 [창조] 황후께서 체중허시고 아무리 침중허신들 부녀 천륜을 어찌허리 [자진모리] 심황후 거동보아라 산호주렴을 거쳐버리고 우루루루 우루루루 달려나와 부친의 목을 안고 ”아이고 아버지“ 한번을 부르더니 다시는 말못허는 구나 심봉사

탄식 유연실

하루 해는 기울고 거리에 밤은 오는데 왜 또다시 길목을 서성이며 그사람 기다리나 사랑이란 괴롭고 마음은 아픈데도 왜 또다시 나는 사랑을하게 되나 가로등불 켜지고 스치는 바람속을 잊어야 한다기에 두말없이 잊어도 드렸지요 버리고 떠난사이 기약도 없기만한데 왜 또다시 나는 사랑을하게 되나

부녀상봉, 눈뜨는데 심청가

(자진모리) 심황후 기가막혀 산호주렴 거처 버리고 보선발로 우루루루 부친으 목을 안고 아이고 아버지. 심봉사 깜짝 놀래 아니 뉘가 날 다려 아버지여. 나는 아들도 없고 딸도 없오. 무남독녀 내 딸 청이 물으 빠져 죽은지가 우금 수삼년이 되었는디 누가 날 다려 아버지여. 아이고 아버지 여태 눈을 모 뜨셨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고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고수 ...Lr우★ 내가 욕한다고 해서 같이 욕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 아무에게나 누구에게나 욕 먹고 살 사람 아닙니다. 나야 속상하니까, 하도 속이 상해 이제 욕밖에 안 나와 이러는 거지 어느 누구도 그 사람 욕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고수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인간이 얼마만큼의 눈물을 흘려낼 수 있는지 알려준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사진을 보지 않고도 그 순간 그 표정 모두를 떠올리게 해주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비오는 수요일 저녁, 비오는 수요일에는 별 추억이 없었는데도 장미 다발에 눈여겨지게 하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멀쩡히 잘 살고 있던 사람 멀쩡한데도 잘 못 살게 하고 있...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고수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 고수 ... Lr우★ 인간이 얼마만큼의 눈물을 흘려 낼 수 있는지 알려준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사진을 보지 않고도 그 순간 그 표정 모두를 떠올리게 해주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비오는 수요일 저녁, 비오는 수요일에는 별 추억이 없었는데도 빨간 장미 다발에 눈여겨지게 하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순수의 시대 고수

사람들은 누구나 어린 시절 한없이 순수했던 시간을 저마다 간직하고 살아간다 때로는 삶의 고통 속에서 그 시절을 잃어버리기도 하지만 그런 삶의 힘겨움을 떨쳐낼 수 있는 것도 저마다의 순수했던 그 시절의 회상일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지금의 고통을 과거의 행복에서 위로받으며 살아간다 세상은 우리에게 많은 거짓을 보여주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가르치려 한다 ...

오른손 고수

내가 어떤 여자를 끔찍히 사랑해 주었다는 가장 뚜렷한 증거는 충분히 미쳐있던 상황이었어도 어떤 여자의 눈물을 닦아주려던 오른손을 모질게 내려버리고 돌아서버린 것 입니다 그 다음순간부터 그렇게 모질게 내려졌던 오른손은 더이상 나를 위해 움직여주지 않았습니다 나를 위해 수저를 들던 일도 칫솔질을 하던 일도 운전대를 잡던 일도 모두 잊은 듯 빈 술잔을 채...

그런사람또없습니다 고수

내가 욕한다고 해서 같이 욕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 아무에게나 누구에게나 욕 먹고 살 사람 아닙니다. 나야 속상하니까, 하도 속이 상해 이제 욕밖에 안 나와 이러는 거지 어느 누구도 그 사람 욕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 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 거지, 눈 씻고 찾...

그냥 좋은 것 고수

★ 그냥 좋은 것 - 고수 ... Lr우 ★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은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좌석버스 고수

★ 좌석버스 - 고수 ... Lr우 ★ 왜 그랬는지.

이야기Ⅱ 고수

이야기Ⅱ - 고수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될까? 혹시 만나면 니 얘기를 해도 될까? 그럼 그 사람이 화를 낼까.. 듣고 있을까..? 난 들어볼 것 같은데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지.. 하지만 그러면 안되겠지? 사랑하는 사람끼리 예의가 아니겠지? 그럼 무슨 얘기를 하고 놀까?

피아노 (Main Title) Performed by 고수 고수

그 날 내 아비라는 남자의 발길을 돌려 세운 건 무엇이었을까? 천가지 불행 가운데 한가지 행복을 구하려 목숨을 걸었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