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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 편시춘 임방울

임방울은 단가 중에 <호남가>, <추억>, <편시춘>을 즐겨 불렀다. 임방울의 음반은 일제 때 많이 팔렸기 때문에 그의 유성기음반은 비교적 많이 발견되는 편이지만 빅타 음반에서 제작된 <편시춘> 유성기음반은 지금까지 발굴된 적이 없었다. 이번에 첫 공개된 이 녹음이 임방울의 소리세계를 이해하는 데이바지 하리라 본다. 단가는 대개 우조로 불리워진다.

편시춘 임방울

군불견 동원도리 편시춘 창가소부야 말을 듣소.

편시춘(片時春) 임방울

아서라 세상사 허망(虛妄)허다. 군불견(君不見) 동원도리편시춘(東園挑梨片時春) 창가소부(娼家少婦)야 말을 듣소. 대장부 평생 사업 연년(年年)이 넘어가니 동류수(東流水) 구비구비, 물결은 바삐바삐, 백천(百川)은 동도해(東到海)요. 하시부서귀(何時復西歸)라. 우산(牛山)으 지는 해는 제(齊) 경공(景公)의 눈물이요, 분수추풍곡(汾水秋風曲)은 한(漢) ...

편시춘 한농선

편시춘 - 한농선 아서라 세상사 쓸 곳 없다 군불견 (君不見) 동원도리편시춘 (東園桃李片時春) 창가소부 (娼家小婦)야 웃들 마소 대장부 평생사업 건연히 넘어 가니 동유수 (東流水) 굽이굽이 물결은 바삐 바삐 백천 (百川)이 동도해 (東到海)하니 하시 (何時)에 부서귀 (復西歸)라 우산 (牛山)에 지는 해는 제경공 (齊景公)의 눈물이오 분수의

단가 신남영

태산목 하얀 잎을 으깨면 붉은 꽃물이 흘러 지난 봄 흰 피로 떨어진 목련의 환생이듯 환생이듯 아침 운해 속 천리향 되네 태산목 하얀 잎을 으깨면 붉은 꽃물이 흘러 지난 봄 흰 피로 떨어진 목련의 환생이듯 환생이듯 아침 운해 속 천리향 되네

쑥대머리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중머리) 쑥대머리 구신형용, 적막옥방으 찬 자리요,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 보고지고, 오리정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받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난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뜻이 솟아서 비취고져, 막왕막래 맥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전전...

춘향가-쑥대머리 임방울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

추억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앞산도 첨첨허고, 뒷산도 첨첨헌데, 혼은 어디로 행하신가, 황천이 어데라고 그리 쉽게 가라든가, 그리 쉽게 가라거든 당초에 나오지를 말았거나, 왔다가면 그저나 가지, 무덤터에다 택실 이름을 두고 가며, 동무에게 정을 주고 가서 가시는 님을 다 잊고 가섰지만, 세상에 있는 동무들은, 백년을 통곡헌들 통곡 헐줄을 어느 뉘가 알며, 천하를...

춘향가 중 쑥대머리 임방울

일제 때 이화중선의 춘향가 중 <사랑가>와 함께 가장 인기있던 소리가 바로 임방울의 춘향가 중 <쑥대머리>였다. 일제시대 소리판을 휩쓴 임방울의 <쑥대머리> 열풍을 짐작케 하듯, 당시 음반회사라면 그의 <쑥대머리>를 필수적으로 취입했다. 이 곡은 임방울의 데뷔작이자, 일제시대 민중의 고통을 잊게 해준 민족의 소리요, 그의 최고의 걸작이라 하겠다. 미세...

임방울 춘향가 중 쑥대머리 임방울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

가난타령 임방울

(진양조) 가난이야, 가난이야, 원수년의 가난이야, 복이라 허는 것은 어이허면 잘타는고, 북두칠성님이 점지를 허시난가, 삼신제왕님이 복마련을 허시난가. 승금 상수 혈토 인목. 묘쓰기에 마련을 허나. 이목구비 오행으로 향부귀에 마련을 허나, 어이 허면 잘 사난고, 나는 시(세)상으 삼겨나서 불의행사 헌 일 없이, 밤낮으로 벌었어도 삼순구식을 헐 수 없고...

호남가 임방울

원반제공: 이정은 (중머리) 함평 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보랴허고, 제주 어선 빌려타고 해남으로 건너갈 적, 홍양으 돋은 해는 보성으 비쳐있고, 고산에 아침안개 영암을 둘러있다. 타(태)인하신 우리 성군 으약을 장흥허니, 삼태육경으 순천심은, 방백수령의진안면이라. 고창 성으 높이 앉어. 나주 풍경 바래보니, 만장 운봉이 높이 솟아 칭칭한 익산이요...

토끼화상 임방울

원반제공: 이정섭 (중머리) 영덕전 뒤로, 한 신하 들어온다. 은목 단족이오, 장경오훼로구나, 흉배등에다 방패를 지고, 앙금 앙금 기어 들어와, 국궁재배를 허더니만은, (아니리) 왕에게 상소를 가만히 올리거날, 왕이 상소를 받아보니 별주부 자라였다. 상소 보신 후 왕이 칭찬 왈, 이 애 충성은 지극하나 네가 세상에를 나가면 인간의 진미가 된다허니, 가...

토끼와 자라 임방울

원반제공: 이상혁 (중머리) 게- 뉘가 날 찾나. 게- 뉘가 날 찾나. 기산영수 소부 허유 피서 가자고 날 찾나. 수양산 백이 숙제 채미 하자고 날 찾나. 백화심처 일순주라. 춘풍석규 화림중으. 성진 화상이 날 찾나. 완월 장취 강남 태백이 기경 승천하면서, 함께 가지고 날 찾나. 도아 류수 범주하던 거주 속객이 날 찾나. 청산 두견 백로파로 여동빈이...

고고천변 임방울

(중중머리) 고고천변홍일광, 부상으 높이 떠 양곡으 잦은 안개 월봉으로 돌고 돌아, 어장촌 개짖고, 희안봉 구름이 떴다. 노화 낱낱 눈 되고, 부평은 물에 둥실, 어룡은 잠자고, 잘새 펄펄 날아든다. 동정여천파시추 금색추파가 여기라. 앞발로 벽파 찍어 당겨 뒷발로 창랑을 탕탕. 요리조리 조리요리, 앙금 둥실 떠 사면 바라보니, 지광은 칠백리요, 파팡은...

춘향전 쑥대머리 임방울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전전...

명기명창 임방울

원반제공: 최희은 (중머리) 명기명창 풍류랑과 갖은 호사시켜, 교군 태워 앞세우고, 일등 세악수, 통영갓, 방패, 철리 안장 말을 태우고, 팔도 오입쟁이, 성세도 있고, 활협도 있고, 알음알이 멋도 알고, 간드러진 오입쟁이 수백명 모두 모아, 가기 찬합 행찬 장만허여 팔도강산 구경간다. 경상도 태백산 낙동강을 구경허고, 전라도 지리산으 동진수를 구경...

옥중상봉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중머리) 서방님 듣조시오, 내일 본관사또 생신끝에, 날 올리라고 영나(내)리거든 칼머리나 들어주오, 나 죽었다, 하옵거든, 아무 손도, 대지를 말고 삯꾼인 체허고 달려들어, 서방님 손으로 감장허여, 부용당, 방을 치고, 깔고 자던 백담요에, 베던 베개 덮던 이불 자는 듯이 나를 뉘어 놓고, 비단 입성도 나는 싫어요, 서방님 헌 옷 ...

용왕구신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자진몰이) 승상은 거북, 승지는 도미, 판서 민어, 주서 오중어, 한림박대, 대사성 도루목, 방첨사 조개, 해운공 방개, 병사 청어, 군수 해구, 현감 홍어, 조부장 조구, 비변랑청 장대, 승대, 청다리, 가오리, 좌우나졸 금군 모지리, 상어, 솔피, 준치, 쥐치, 갈치, 멸치, 가재, 개구리, 까재까지 영을 듣고, 빠각 빠각 빠각...

흥보 비난데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진양조) 비나니다, 비나니다. 형님주전 비나니다. 쌀이 되면 한 말만 주고, 돈이 되면, 닷냥만 주고, 벼가 되면 서 말만 주옵시고, 보리가 되면 닷 말만 주옵소서. 그도 저도 못하거든 찬 밥이나 한 술 주오. 찬 밥도 못허거든 찌경이나 몽근져나 양단간에 주옵시면, 싫건 굶어 죽을 자식, 구원하여 살려내며, 품을 판들 공을 허며, ...

용왕탄식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진양조) 왕왈, 연하다 수연이나, 창망한 진세간의 벽해 만경 밖의 백운이 구만리요, 여산송백, 울울창창, 삼척고분 황제묘데, 퇴끼라 하난 짐생, 해외 일월 밝은 세상, 백운이 무정처로, 시비없이 다니는 짐생을, 내가 어찌 구하드란 말이요 쥑기는 쉽사와도 토끼 구할 길은 없나이다. (아니리) 도사가로대, 용왕의 성덕으로 어찌 성공지신...

춘향가 - 쑥대머리 임방울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

단가 백발가 이동백

단가는 소리를 시작할 때 목을 풀기 위해 짧게 부르는 소리다. 판소리 명창마다 각기 장기로 하는 단가가 있었는데, 김창환은 <고고천변>, 송만갑은 <진국명산>, 김창룡은 <대장부한>, 정정렬은 <적벽부>를 즐겨 불렀고, 이동백은 엄청난 김을 바탕으로 해서 박을 밀고 당기고 자유 자재로 소리를 하고 있다. 성음이 꿋꿋하고 통성을 위주로 소리를 구기지 않...

단가 추풍감별곡 이중선

서도소리 <추풍감별곡>의 사설이 빼어나서 판소리 명창들이 <추풍감별곡>의 사설 중 일부를 뽑아서 부른 것이 <추월강산>이라 하는데, 지금은 잘 불리워지지 않는다. 박헌봉은 <추월강산>을 단가로 분류했는데, 일제 때 발매된 음반에는 춘향가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연인이 이별하고 여자가 남자를 그리워하는 사설로 되어 있어서, 춘향이가 이도령과 이별한 후...

단가 녹음방초 방진관

방진관은 단가 <공도라니>의 사설을 일부 가져다 단가 <녹음방초>에서 부르고 있다. 방진관의 소리이념이 농축되어 있는 녹음이다. 방진관의 녹음은 모두 기악반주로 되어 있다. 원반 : Victor KJ-1093-A(KRE 104) 녹음 : 1936. 2. 28 (중몰이) 녹음방초 승화시에 해는 어이 더디 가노.

단가 죽장망혜 오태석

1928년에 취입된 오태석의 첫 음반이다. 대지팡이를 짚고 명승지를 찾아 유람한다는 내용인데, 옛 문인의 이름이나 흐름 지명으로 바꿔치기하여 재미있게 엮었다. 일종의 언어유희지만 풍류를 즐기면서 여유와 멋을 자랑하는 노래이다. 단가에서도 오태석은 소리를 박력있게 짜고 가야금을 화려하게 구사하여 판소리와는 다른 독특한 가야금병창만의 맛을 살린다. 노래...

단가(운담풍경) 김수연

(아니리) 하로난 심청이 부친 전 단정히 꿇어앉아 “아버지” “왜야” “아버지 오날부터는 아무데도 가시지 마옵시고 집에 앉아 계시오면 제가 나가 밥을 빌어 조석공양 하오리다” 심봉사 기가 맥혀 “여 보아라 청아 내 아무리 곤궁헌들 무남독녀 너 하나를 밥을 빈단 말이 될 말이냐 워라 워라 그런 말 마라” (중모리) “아버지 듣조시오 자로난 현인으로 백리...

단가, 대장부 강정숙

(중모리) 대장부 허량허여 부귀공명을 하직허고 삼척동 일팔여류 승지강산을 유람헐제 진시황 고국지의 만리장성 아방궁과 한무제 천추유적 선인장성 노방과 오주당월로 채성도읍터를 다본후로 강산이 기진허되 호응이 상준하야 옹랑가에 높이 올라 이노산이 지작허여 한단침 돋우 베고 장춘호접 잠이드니 꿈이 또한 생시같이 우수를 높이 들어 소생반죽을 둘러집고 만수청산을...

단가 진국명산.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장판개가 단가 ‘진국명산’을 부른 것을 담았다. 송만갑이 부른 단가 ‘진국명산’과 같은 바디이다. 장판개는 송만갑의 제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같은 바디이겠지만, 장판개는 한층 치밀한 음악성을 구사하여 잘 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판개 이후로 ‘진국명산’을 잘 부르는 명창이 보기 드물다.

단가 불수빈 정정렬

불수빈이라 함은 웃지 말라는 뜻으로 젊었다 자랑 말고 백발을 비웃지 말라는 뜻이다. 인생은 지는 해와 같이 잡아둘 수 없어 잠깐 사이에 귓밑에는 백발로 된다고 한다. 인간이란 의미에 대해서 생의 애착과 세월의 허무함을 옛날 고사로 예를 들어가면서 엮어 소리한 단가이다. 고수 : 한성준 원반제공 : 박미화 (중모리) 세월이 무정터라 어와 소년들 백발...

단가 초한가 오태석

(중중모리) 만고 영웅 호걸들아 초한승부 들어보소. 절인지용 부질없고 순민심이 으뜸이라. 한패공 백만대병 구리산하 심사면 대진을 둘러치고 초패왕을 잡으랄 제 천하병마 도원수는 걸식표모 한신이라, 대장단 높이 않어 천하제후 호령할 제 영야성고 험한 길과 팽성도 오백리를 거리거리 복병이요 두루두루 매복 이로구나. 모계많은 이좌거는 초패왕을 유인할제 산 잘...

단가 홍문연가 Various Artists

단가 ‘홍문연가’는 진나라 격파 직후 수도인 함양 교외에 있는 홍문에서 항우와 유방이 담판짓는 광경을 단가로 짠 것이다. 홍문 회담은 사마천의 ‘사기’ 중에도 단연 압권이며, 이초,한의 대결은 예부터 인구에 회자되어 삼국지 만큼이나 널리 알려져 있고, 이를 소재로 한 소설도 여러 종류가 나왔으며, 잡가로도 부리었다.

(단가) 명기명창 이영신

명기명창 풍유랑과 일비일소 백만교태 월태화용을 자랑마라 어제청춘 오늘 백발 덧없는 이 세상을 어느 뉘랴 모를손가 우산어 지는 해는 재경공어 눈물이요 분수어 추풍곡은 한무제어 설움이라 불쌍타 동방비관 만고충신 이었만언 충언직간 쓸데없어 주검이 참혹허고 강태공 한석공과 삼아생요 솔빈옥이 전필승 공필취난 용명이 여신허여 염라국을 못 면허고 필경 죽음을 허였...

(단가) 대장부 이영신

대장부 허랑허여 부귀공명얼 하직허고 삼척동 일필여루 승지강산얼 유람헐제 진시황 고국지여 만리장성 아방궁과 한무제 천추유적 선인장 성로반과 오주당 원로채성 도읍터를 다 본후로 강산이 기진허되 호흥이 상준하야 옥난간에 높이 올라 이노상이 자자후로 한단침 도도 베고 장준호집 잠이드나 꿈이 또한 생시같이 우수럴 높이 들어 소상반죽얼 둘러 짚고 만수청산을 들...

단가 진국명산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송만갑이 부른 단가 ‘진국명산’을 담았다. ‘진국명산’의 노랫말은 조선시대 서울 지세와 궁궐 터가 명당이라는 것과 이런 서기를 받아 임금과 백성이 만세토록 태평성대를 누리자는 일 테면 애국가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일제 말기에는 탄압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이 단가는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단가 초로인생 오태석

(중모리) 공도난리 백발이요 못면할건 죽엄인디 천황 지황 인황씨며 신농씨 헌원씨와. 요순 우탕 문주 주공 덕행없어 붕하신가 만고영웅 진시황은 아방궁을 사랑삼고 여산추풍 장사 헐제 세상사 가소롭다. 창가소부 불수빈하라. 동원도리편시춘을 아니놀고 무엇하리. 우산에 지는 해는 어느 장부 잡어매며 창해류수 흐르는 물은 어느 장부 막을소냐 세상사 쓸데없다. 경...

(단가) 공명가 이영신

세상공명 부운이라 강호어옹이 되어보자 일엽편중 흘리저어 임기소지 허올적어 만경창파 떠나갈제 추령허니 산사주요 파급허니 야여주라 은린옥천 퍼얼펄 뛰고 백구난 편편 비꼈난데 청풍은 서래허고 수파는 불흥이라 좌우산천 바래보니 경계 무궁이 좋을씨구 격안전촌 양삼가에 저녁연기 일어나고 반조입 강반 석벽에 겨울 낫을 열었어라 언덕우어 초동이요 석벽하에 어옹이라 ...

단가 대장부한 심상건

대장부한은 널리 성창되는 단가로, 심상건은 이 곡을 즐겨 불러 몇 차례 녹음을 남겼다. 명승고적을 찾아 유람하고 여러 영웅호걸과 미인들을 만나서 노닐다가 깨어보니 남가일몽이라는 내용이다. 명승고적 영웅미인을 있는대로 끌어대는 것이 황당하나 몽중체험인지라 오히려 인생의 무상함을 더욱 절실하게 한다. 심상건의 가야금 반주가 일품으로 유창하게 가락을 따라가...

단가 소상팔경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송기덕이 단가 ‘소상팔경’을 불렀다. 조선 철종 때 명창 정춘풍이 지었다는 단가이다. 중국 소상강의 빼어난 여덟 경치는 예로부터 유명하여 심청가의 ‘소상팔경’, ‘범피중류’ 등 여러 노래의 사설에 오르내리고 있거니와, 단가에도 ‘소상팔경’이 있어 한때 성창되었으나 지금은 거의 잊혀지고 있다. 중모리 장단에 화평한 성음으로 되어 있다.

단가 대장부한 Various Artists

단가 대장부한은 명승지를 유람하며 영웅호걸 미인미색을 만나 노닐다 깨어보니 꿈이라는 맹랑한 노래이다. 장부로 태어나 큰 꿈도 이루지 못한 채 살아가는 범인들의 무상한 심사를 몽중의 대리 체험으로 승화,자족케 하는 것이다. 대장부한은 김창룡,김초향이 즐겨 불렀으며, 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 훌륭한 연주이다.

단가 홍문연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김정문이 단가 ‘홍문연가’를 불렀다. 진나라를 두고 천하를 다투던 초나라 항우는 ‘홍문연’이라는 잔치를 베풀고 한나라 유방을 청하여 암살하려 하였으나 유방은 지혜로 탈출하여 승리하고 왕이 되었다는 고사를 단가로 엮은 것이다. 중모리 장단에 엄숙한 성음 우조로 되어 있는 바, 김정문의 장중한 목이 영웅들의 거동을 잘 그리고 있다.

단가 「호남가」 안옥선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고향을 보랴하고 제주어선 빌려 타고 /해남으로 건너갈 제 흥양에 돋은 해는 /보성에 비쳐있고 고산의 아침안개 /영암을 둘러있다. 태인하신 우리 성군 /예악을 장흥허니 삼태육경은 순천심이요, /방백수령은 진안군이라. 고창성에 높이 앉아 /나주 풍경 바라보니 만장운봉은 높이 솟아 층층한 익산이요. 백리 담양 흐르는 물은 /구비구...

단가 죽장망해 박귀희

단가죽장망해 - 박귀희 죽장 (竹杖) 짚고 단표자 (單瓢子)로 천리강산을 들어 가니 폭포도 장히 좋다마는 여산 (廬山)이 여기로 구나 비류직하삼천척 (飛流直下三千尺)은 옛말로 들었더니 의시은하낙구천 (疑是銀河落九千) 과연 허언이 아니라 그 물에 유두 (流頭)하여 진금 (塵襟)을 씻은 후에 석경 (石逕)의 좁은 길로 인도한 곳을 내려 가니 저익 (沮溺)...

단가 '이산저산' 안숙선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봄을 찾어왔건마는세상사 쓸쓸허드라나도 어제 청춘일러니오늘 백발 한심허구나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 없이 가 버렸으니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 헌들 쓸데가 있느냐봄은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네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 승화시라옛부터 일러 있고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한로상풍 요란허여제 절개를 꽃피지 않은 ...

단가 '만고강산' 안숙선

만고강산 유람헐제 삼신산이 어데메뇨 일봉래 이방장과 삼영주 이 아니냐죽장짚고 풍월실어 봉래산을 구경갈제 경포 동정호명월을 구경하고 청간정 낙산사와 총석정을 구경하고 단발령을 얼른 넘어 봉래산을 올라서니 천봉만학 부용들은 하늘같이 솟아있고 백절 폭포 급한 물은 은하수를 기우릿 듯 잠든 구름 깨어 일고 맑은 안개 잠겼으니 선경일시가 분명쿠나 이 때 마침 ...

단가 사철가 김수연

단가 사철가 - 김수연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더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하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한들 쓸데 있나 봄아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 네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승화시 (綠陰芳草勝花時)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단가 (백발가) 오정숙

단가 (백발가) - 오정숙 백발이 섧고 섧다 백발이 섧고 섧네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허다 우산 (牛山)에 지는 해는 제경공의 눈물이로구나 분수 (汾水)의 추풍곡은 한무제의 설움이라 장하도다 백이 숙제 수양산 깊은 곳에 채미 (採薇)하다가 아사를 한들 초로같은 우리 인생들은 이를 어이 알겠느냐 야 야 친구들아 승지강산 구경가자 금강산

단가-사철가 김수연

이산 저산 꽃이 피니분명코 봄이로구나봄은 찾아왔건마는세상사 쓸쓸허드라나도 어제 청춘일러니오날 백발 한심하구나내 청춘도 날 버리고속절없이 가버렸으니왔다 갈 줄 아는 봄을반겨 헌들 쓸데있나봄아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녹음 방초 승화시라옛부터 일러있고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한로삭풍 요란해도제 절개를 굽히지 않는황국단풍도 어떠헌고가을이...

단가/사철가 Various Artists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 허구나 내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갈줄 아는 봄을 반겨헌들 쓸데있나 봄아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 방초 승화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 오면 할로삭풍 요란 해도 제절기를 굽히지않...

단가 - 적벽부 김수지

임술지 추칠월 기망어 적벽강 배를 띄워임기소지 노닐 적에 청풍은 소래허고 수파는 불흥이라 술을 들어 객을 주며칭풍명월 읊조리고 요조지장 노래헐 제이윽고 동산에 달이 솟아 두간의 배회허니 백로는 횡강허고수광은 첩천이라 가는 곳 배에 맽겨 만경창파 떠나갈 제오호호헌 빈 천지에 바람 맞난 저 돛대는 그칠 바를 몰라 있고표표한 이 내 몸은 우화등선되었어라취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