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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휘의 제비꽃 손병휘

언젠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그때 그 노래를 기억하니 동교동 로터리 한편에 있던, 그 카페에서 내가 불러주던 노래 그 노래제목처럼 제비꽃이 좋다던 그 작은 꽃만큼이나 소박했던 노랫소리처럼 잔잔한 게 좋다던 그 꽃을 알게 해준 스무 살의 너 해마다 그 꽃은 피고 또 지지만 넌 언제나 내 곁에 있으면 해 음...

제비꽃 조동진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음 음 음 음 음 음 음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면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음 음 음 음 음 음 음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너머

제비꽃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음음음음 음음음 음음음음 음음음 음음 음음@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음음음음 음음음 음음음음

제비꽃 장필순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땐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땐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땐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제비꽃 신디

귓가를 스친 바람속에도 니가 살아있는건 눈을 감을수록 선명해지는 어느것하나 버릴수 없는 좋았던 날이 내 두뺨을 타고 흘러와 까만밤 별을 주어 사랑이 내게 만들어주면 반짝이는 그 별처럼 다시 난 태어나 애써 지우려찾아온 긴긴 새겨놓을것을.. 버릇처럼 다시 찾아가 *Take me why 기나긴 외로움에 두번다시 날혼자 두고 가지 말아줘 아직 사랑하는...

제비꽃 강산에

너는작은소녀였고 머리에 제비꽃... 너는웃으며내게말했지... 아주멀리새처럼나르고싶어...... 아~~~~~아~~~~~~~~~아~~~~~~~~~~~~~! 내가 다시너를만났을때..... 너는많이야위였고 이마에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말했지.... 아주 작은일에도 눈물이나와....

제비꽃 이진석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땐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우-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땐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우-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땐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제비꽃 유열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땐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우-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땐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우-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땐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제비꽃 장필순3

제비꽃(조동진.사.곡)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땐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땐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땐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제비꽃 이소라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음 음 음 음 음 음 음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면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음 음 음 음 음 음 음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너머

제비꽃 김현성

그건 관심이 있다는 뜻이야 사랑이란 그런거야 사랑이란 그런거야 봄은 제비꽃을 모르는 사람을 기억하지 않지만 제비꽃을 아는 사람 앞으로는 그냥 가는 법이 없단다 그 사람앞에는 제비꽃 한포기를 피워두고 가거든 참 이상하지? 해마디 잊지 않고 피워두고 가거든 자줏빛을 톡 한 번 건드려봐 흔들리지?

제비꽃 굴렁쇠 아이들

제비꽃 김춘옥 시, 백창우 곡 제비꽃이 생글생글 웃는다. 제비꽃이 하늘 보고 웃는다. 우예 조르크릉 피었노 참 이뿌다.

제비꽃 지성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제비꽃 오지총

제비꽃 혹시 그대 다른 사람을 속이셨나요. 행여 그대 남의 물건을 훔치셨나요. 혹시 그대 다른 사람을 해치셨나요. 아니면 금지된 자유를 꿈꾸셨나요. 창살 안에 그대가 갇힌 건가요. 창살 밖에 우리가 갇혀 있는 건가요. 아픈 그대 순결한 의지는 세상 무엇도 바꿀 수 없는 희망이지요.

제비꽃 조 동진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음 음 음 음 음 음 음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면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음 음 음 음 음 음 음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너머 먼눈길

제비꽃 윤사라(각설탕ost)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음 음 음 음 음 음 음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면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음 음 음 음 음 음 음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너머 먼눈길

제비꽃 Ryu(류)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고 싶어. 반복)음 음음음...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였고 이마에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반복)음 음음음...

제비꽃 Various Artists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음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음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있고

제비꽃 박윤채

아~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때 즘이면 양지 찿아 피는 수줍은 꽃 그 이름 제비꽃 보라빛 사연을 낮개 낮개 숨기고 그 누굴 기다리시나~~ 바람도 조심조심 부는 날이면 두근두근 가슴이 콩닥콩닥 가슴이 남몰래 설레이네 아~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때 즘이면 양지 찿아 피는 수줍은 꽃 그 이름 제비꽃 보라빛 사연을 낮개 낮개 숨기고 그 누굴

제비꽃 이정권 & 구본수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음음음음 음음 음음음음 음음~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우우우우 우우 우우우우 우우~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제비꽃 이은미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땐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땐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제비꽃 미교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땐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땐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제비꽃 형님들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땐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로 싶어 2.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땐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3.

제비꽃 Ryu (류)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우-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였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일에도 눈물이 나와 우-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제비꽃 김은희

당신 제비꽃 보셨나요,보랏빛 넘치지않는 여름 가을 겨울 또다시 봄의 소리 허리를 낮추세요 눈을 감으세요 마음을 열으시죠 당신 제비꽃 닮았나요,가만히 빛나는 하늘 바람 구름 그리고 돌멩이의 이야기들 귀를 기울이세요,가슴속 보랏빛 봄세상 물들이는 당신 보랏빛 작은꽃,조용히 속삭이는 나무와 새 꽃과 그리고 작은 나비 날개짓들 허리를 낮추세요 눈을 감으세요 마음을

제비꽃 예진

넘치는 사랑을 주고 흐르는 사랑을 받고변함없는 그대가 난 좋아넘치는 마음을 주고 흐르는 마음을 받고같은 자리 그대가 난 좋아또박또박 걷고사랑을 알려주고고마운 것들뿐이야표현하지 못하고지나쳐 간 매일들우리가 나눈 모든 말들함께 한 모든 기억모질게 불었던 바람도예뻐 보였고밤이면 늘 반딧불이되어주던 그대몰랐던 많은 것들차근히 알려주고가득한 사랑만 주네표현하지...

제비꽃 우타고코로 리에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 있고 싶어 너는

제비꽃 남궁옥분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엔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우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었고 이마엔 땀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우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빛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있고

그대를 만나기 전에 손병휘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빈들판을 떠돌다 밤이면 눕는 바람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긴긴날을 혼자 서서 울던 풀잎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빛 하나 없이 가난한 어둠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바람도 풀잎도 어둠도 그 아무 것도 아니었는지 몰라.

속눈썹 손병휘

속눈썹 -손병휘 너의 긴 속눈썹이 되고 싶어 그 눈으로 너와 함께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네가 눈물 흘릴때 가장 먼저 젖고 그리움으로 한숨 지을때 그 그리움으로 떨고 싶어 언제나 너와 함께 밤과 낮 나누고 싶어 삶에 지쳤을 때에는 너의 눈 덮어주고 싶어 그리고 너와 함께 흙으로 돌아가고

나란히 가지 않아도 I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가끔 가끔은 힘이 들어도 한 발 한 발 씩 걸어가지요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어도 사람의 마을에 불빛하나 있다면 언제나 언제나 처음처럼 묵묵히 묵묵히 걸어가지요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선 발자국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

나란히 가지 않아도 II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아래 살지요. ...

선술집 손병휘

비틀거리면 흔들리는 간판 저 문을 열면 내가 보인다 푸연 백열등 아래로 가난한 푸은 청년하나 사랑에 대하여 자유에 대하여 밤새워 뒤척이던 술잔 고모집 이라 이름 붙였지 외롭던 날의 나의 사랑 푸연 백열등 아래서 고함을 치듯 얘기하던 여물지 않은 것들에 대해 밤새워 뒤척이던 꿈들 떠내려가듯 흘러만 간다 표정 없이 흘러만 간다 바람같은 시간은 무심하게 나...

나란히 가지 않아도 Ⅰ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가끔 가끔은 힘이 들어도 한발 한발씩 걸어 가지요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어도 사람의 마을에 불빛 하나 있다면 언제나 언제나 처음처럼 묵묵히 묵묵히 걸어 가지요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

난 언제나 손병휘

내 노래를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해도 난 언제나 이 자리에서 노래 부르리 내 사랑을 그대가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난 언제나 그대를 위해 꽃을 보내리 어쩌면 사람들 모두 보이는 것만 믿는다 해도 내가 아는 희망은 보이지 않아 더욱 빛나네 아무도 내 얘기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해도 새 잎이 움트고 내 가슴에 별이 있는 한 난 언제나 그대의 꿈이...

나란히 가지 않아도 Ⅱ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안에 살지요 얼굴...

그를 만났습니다 손병휘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 한잔 할수있는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바람 불고 낙엽이 떨어지는 날이면 문득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이 땅위에서 함께 숨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행복한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장작불 손병휘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먼저 불탄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불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은 놈은 마른 놈 곁에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마침내 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 거야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장작 몇 개로는 불꽃을 만들지 못해 여러 놈이 엉켜 붙지 않으면 절대 불꽃을 피우지 못해 몸을 맞대어야 세게 타오르지 마침내 활...

거리 손병휘

그대와 내가 어는 만큼의 거리를 두고 서로를 바라보는 일은 참 좋다 사랑은 둘이서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것을 이해하는 것 그대는 그대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가더라도 우리 사랑 상처받지 않기 위해 해야할 일은 그대가 어느 만큼의 거리를 두고 나를 사랑하는 일 내가 어느 만큼의 거리를 두고 그대를 사랑하는 일

나란히 가지 않아도 3 손병휘

?외로운가요 지쳐가나요 메아리 없는 외침에 무심한 발길 냉소에 지쳐 미소마저 희미해져 서러운가요 두려운가요 잊혀지는 것 같아서 시지프스의 돌 굴리기처럼 헛된 반복일까요 만만찮은 길이지요 혼자 가는 길 아니죠 우린 가슴속에 바위 품는 시지프스들이지요 눈물 거두고 고개 들어요 웃어보아요 환하게 불을 밝히고 흔들어 봐요 손을 잡아요 굳세게 소리쳐 봐요 모두...

떠도는 무렵 손병휘

저 길 끝에 있을까 설레이며 설레이며 헤매었지 마음속의 길을 버린 지 나 오랜 일이었으나 달려갔었지 별이 내리는 먼 산너머 길에 나서면 길은 언제나 나를 먼저 가로질러갔고 내가 걸어온 길에 갇혀 길 밖에 서성이곤 했다 삶이 내게 드리운 그늘로 무너져 내린 무렵이었다

오늘 하루 손병휘

햇볕 한줌 앞에서도 물 한 방울 앞에서도 솔직하게 살자. 꼭 한 번씩 찾아오는 어둠 속에서도 제대로 살자. 모래 한 알 앞에서도 돌멩이 하나 앞에서도 솔직하게 살자. 끝없이 빠져드는 진흙 속에서도 제대로 살자. 창호지 흔드는 바람 앞에서 은사시 때리는 눈보라 앞에서 수천 수만 맹세 따위 다 버리고 단 한 발짝을 햇볕 한 줌 앞에서도 물 한 방울 ...

나란히 가지 않아도 2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아래 살지요 얼굴빛 다르고 하...

기다림의 나무 손병휘

내가 한 그루 나무였을 때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 그대는 바람이었네 세월은 덧없이 흘러 그대 얼굴이 잊혀질 때쯤 그대 떠난 자리에 나는 한 그루 나무가 되어 그대를 기다리리 그대를 기다리리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오는 어둠 속에 서글펐던 지난날의 노래를 부르리 서글펐던 지난날의 노래를 부르리 내가 한 그루 나무였을 때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 그대는 바람이었네

미시령 손병휘

나는 희망을 기억하는 바람 풀잎사이로 만져지는 바람 나는 희망을 노래하는 바람 나는 무수한 별들의 저녁 그대가 사랑했다던 저리 자욱한 꽃잎 그저 바다에 누워 잠 든 산을 본다 그는 어둠도 사랑하는 바람 사람들 속에 꿈을 꾸는 바람 그는 언제나 웃고 마는 바람 그는 무수한 별들의 저녁 깊은 숲을 드리우고 그저 돌아눕는 미련 추적추적 내리는 비 잠든 산을...

3 8 6 손병휘

386 손병휘 작사, 작곡 한번쯤은 뜨거웠던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우리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오월이면 피가 끓는 거리에서 함께했던 축배가 너무 빨랐지 하지만 너무 늦진 않았어 나의 사랑 나의 분노 나의 추억 나의 현재 나의 열정 나의 열망 나의 현재 나의 미래 많은 이가 기대했던 많은 이가 실망했던 이십년 전의

쿠바를 떠나네 손병휘

ASDF

피 묻은 민들레꽃 손병휘

너는 옷입은 채로 여기 잠들어 있구나 작은 흙더미에 꽂아 놓은 올리브 가지 하나 씩 웃고 집 떠나던 너의 미소 너의 음성 너의 꿈은 빈 콜라병에 넣어 꽂힌 종이 한장이구나 널 찾아 해메던 동생은 맨손으로 흙을 파고 집나갈때 입었던 그 옷 신발도 그대로인데 내 손목에 찬 시계는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데 내 얼굴은 금세 웃으며 일어날것만 같은데 내 여자는 ...

쿠바를 떠나네 손병휘

또 다른 고향으로 나 떠나려네 기쁨과 슬픔을 간직하는 가슴들이여 나 이렇게 쿠바를 떠나네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꿈들 그 중에 가장 소중한 꿈 하나 남겨두고 그대가 부디 내 꿈을 이뤄주길 아 나를 부르는 보잘 것 없는 이들의 곁으로 아 나를 부르는 흐느껴 우는 이들의 곁으로 잃어버린 고향으로 나 떠나려네 사령관은 이제 없다네 모든 자리를 내려놓고 ...

광장의 저녁 손병휘

그리 투명했던 유월은 가고 광장의 저녁위로 비는 내리고 어깨를 부여잡고 앉아 노래를 하던 친구는 어디 꿈은 이루어진다 이루어진다고 눈 감으면 모든 것이 꿈만 같은데 이 햇살 속에 홀로 앉아 숨가쁘던 옛사랑 생각하네 서른 즈음엔 보일 줄 알았지 아득한(꿈꾸던) 것들이 보일 줄 알았지 시간 속에 길들여져 가고 왜 이리 사람이 그리운지 또다시 광장위로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