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그때 그 노래를 기억하니
동교동 로터리 한편에 있던, 그 카페에서 내가 불러주던 노래
그 노래제목처럼 제비꽃이 좋다던 그 작은 꽃만큼이나 소박했던
노랫소리처럼 잔잔한 게 좋다던 그 꽃을 알게 해준 스무 살의 너
해마다 그 꽃은 피고 또 지지만 넌 언제나 내 곁에 있으면 해
음 그 노래 잊지 않기 바래.
언젠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그때 그 노래를 기억하니
미국 수사 드라마 제목을 따온 그 카페에서 내가 불러주던 주던 노래
그 노래제목처럼 제비꽃이 좋다던 그 향기만큼이나 아련했던
그 노랫소리처럼 차분한 게 좋다던 그 꽃을 알게 해준 스무 살의 너
그 카페는 우리의 기억에만 남았어도 넌 언제나 내 곁에 있으면 해
음 그 노래 잊지 않기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