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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 브로콜리너마저

보내려던 메세지를 닫아두고서 연필을 들었어 길지 않은 말인데도 써내려가는 손이 막 떨렸어 떨리는 호흡에 자꾸 틀리는 글자 새로 쓸 종이도 이 시간엔 없는데 열 몇자 되는 말이 무슨 큰 의미야 있겠니 하지만 눈물로 번져 알아볼 수도 없는 마지막 인사에는 수 없이 많은 말이 있네

손편지 에피톤 프로젝트

설레는 마음 같이 나눠 마시자 우리 지난 겨울은 너무 힘들었었지 그래 어디라도 그대와 함께면 좋을테니 다가올 계절 이제 걸어가 보자 힘이 들면 얘기해 서둘 필요 없으니 우리 소중했던 지난 봄의 기억 잊진말자 때로 스쳐 지난 많은 말들에 홀로 아파한다거나 혹시 외롭거나 서러웠던 마음 괜히 담아 두지는 마 봄으로 가자 우리 봄에게로 가자 지난 겨울 밤...

손편지 에피톤 프로젝트(Epitone Project)

설레는 마음 같이 나눠 마시자 우리 지난 겨울은 너무 힘들었었지? 그래, 어디라도 그대와 함께면 좋을테니 다가올 계절 이제 걸어가 보자 힘이 들면 얘기해, 서둘 필요 없으니 우리 소중했던 지난 봄의 기억 잊진 말자 때로 스쳐 지난 많은 말들에 홀로 아파한다거나 혹시 외롭거나 서러웠던 마음 괜히 담아 두지는 마 봄으로 가자, 우리 봄에게로 가자 지...

손편지 Bargain Virus (바겐바이러스)

여백이 적어 몇 자 못 남깁니다. 용서를 빌기엔 붙잡아 보기엔 많이 모자랍니다. 그대는 흘겨 적은 추억임에도 내게는 새겨져 반듯이 펴기엔 아마 오래 걸릴 듯 합니다. 늘 내겐 날이 선 발톱을 보이는 사나운 사랑임을 알면서 이별을 품은 투명한 끝을 알았음에도 우리의 시작을 난 후회하지 않습니다. 못다한 내 말 담지 못한 내 맘은 군데군데 방울진 번짐으로...

손편지 브로콜리 너마저

보내려던 메세지를 닫아두고서 연필을 들었어 길지 않은 말인데도 써내려가는 손이 막 떨렸어 떨리는 호흡에 자꾸 틀리는 글자 새로 쓸 종이도 이 시간엔 없는데 열 몇자 되는 말이 무슨 큰 의미야 있겠니 하지만 눈물로 번져 알아볼 수도 없는 마지막 인사에는 수 없이 많은 말이 있네

손편지 그_냥

나 좋은 꿈을 꿨어요 아마 긴 밤 사이 그대가 보내줬던 어젯밤 편지 때문이겠죠 내 방 창문에 들어온 그대의 소박한 진심은 내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네요 우리 입 맞추던 밤 그대 지금 나처럼 아직 그 밤을 걷고 있나요 이렇게 달이 예쁜 밤 그대 지금 나처럼 내 생각에 잠 못 들고 있을까요 나의 마음을 써내려가요 그대 걱정하지 않도록 예쁜 말...

손편지 Bargain Virus

여백이 적어 몇 자 못 남깁니다. 용서를 빌기엔 붙잡아 보기엔 많이 모자랍니다. 그대는 흘겨 적은 추억임에도 내게는 새겨져 반듯이 펴기엔 아마 오래 걸릴 듯 합니다. 늘 내겐 날이 선 발톱을 보이는 사나운 사랑임을 알면서 이별을 품은 투명한 끝을 알았음에도 우리의 시작을 난 후회하지 않습니다. 못다한 내 말 담지 못한 내 맘은 군데군데 방울진 번짐으로...

손편지 에피톤 프로젝트 (Epitone Project)

설레는 마음 같이 나눠 마시자 우리 지난 겨울은 너무 힘들었었지? 그래, 어디라도 그대와 함께면 좋을테니 다가올 계절 이제 걸어가 보자 힘이 들면 얘기해, 서둘 필요 없으니 우리 소중했던 지난 봄의 기억 잊진 말자 때로 스쳐 지난 많은 말들에 홀로 아파한다거나 혹시 외롭거나 서러웠던 마음 괜히 담아 두지는 마 봄으로 가자, 우리 봄에게로 가자 지...

손편지 한승기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한 적 있던가요 가슴속으로만 말을 했는지 딱히 떠오르질 않네 오늘 아침에 밥을 먹다가 당신을 보았을 때 미소 짓는 그 얼굴에 어느새 하나 주름이 늘었더이다 우리 언제 이렇게 변해왔는지 세월 참 빠른 것 같소 해가 뜨면 눈뜨고 해지면 잠들고 뭐가 그리 바빴었는지 당신의 존재 소중한걸 알면서 너무나 당연한 듯 무심했나봐 미안한 마...

손편지 테즈 (Taz)

하고 싶은 말이 많아요 주고 싶은 것도 많아요 이젠 숨 막히게 사는 것 가쁜 숨을 쉬는 것조차 할 말이 없네요 더는 온 세상이 두 눈을 감고 오직 나만을 기다리네요 um 숨기지 않아도 돼요 눈치 볼 필요도 없죠 설레이는 내 마음이 이렇게 말하죠 I want to you stay with my heart 기다리지 말아 줘요 내 곁에 머물러만 줘요 지...

손편지 김재환

나도 모르게 익숙한 그대 이름 불러봐요 Oh No 환하게 웃었던 너의 사진 보며 많은 날 떠올라 Uh 착한 마음 닮은 예쁜 너의 편지들을 보면서 왜 이렇게 난 눈물이 나는지 Yeah 외로움만 커지죠 Uh 혼자 두지 마요 Oh No 난 그대 흔적 위에 머물러요 못다한 우리 이야기를 담아서 그대에게 줄게요 우리 이제 혼자 되지 말아요 내 하루 속에 그대가...

손편지 @한승디@@

손편지 - 한승기 00;26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한 적 있던가요 가슴속으~로만 말을 했는지 딱히 떠오르질 않네 오늘 아침에 밥을 먹다가 당신을 보았을 때 미소 짓는 그 얼굴에 어느새 하나 주름이 늘었더이다 우리 언제 이렇게 변해왔는지 세월 참 빠른 것 같소 해가 뜨면눈뜨고 해지면 잠들고 뭐가 그리 바빴었~~는지~~~~~~~ 당신의 존재

손편지 @한승기@

한승기 손편지 0026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한 적 있던가요 가슴속으로만 말을 했는지 딱히 떠오르질 않네 오늘 아침에 밥을 먹다가 당신을 보았을 때 미소 짓는 그 얼굴에 어느새 하나 주름이 늘었더이다 우리 언제 이렇게 변해왔는지 세월 참 빠른 것 같소 해가 뜨면 눈뜨고 해지면 잠들고 뭐가 그리 바빴었는지 당신의 존재 소중한걸 알면서 너무나

손편지 그 냥

나 좋은 꿈을 꿨어요 아마 긴 밤 사이 그대가 보내줬던 어젯밤 편지 때문이겠죠 내 방 창문에 들어온 그대의 소박한 진심은 내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네요 우리 입 맞추던 밤 그대 지금 나처럼 아직 그 밤을 걷고 있나요 이렇게 달이 예쁜 밤 그대 지금 나처럼 내 생각에 잠 못 들고 있을까요 나의 마음을 써내려가요 그대 걱정하지 않도록 예쁜 말...

손편지 지원

예뻤어 너만 모르고 있던 그 이유 어제의 너도 오늘의 너도 왜 인지 모르지만 받기만 했던 너의 마음 사라질 것 같았어 또 보자며 건내준 너의 손편지도 받기만 했던 너의 마음들도 이제와서 떠올려 보니까 겁나는건 나였어 언젠가 모든 니가 사라져 버리면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았나봐 이제는 소용 없겠지만 편지를 꺼내보다 "니가 나의 첫사랑 이야" 라고 마침표 찍힌 손편지

손편지 바겐바이러스

여백이 적어 몇 자 못 남깁니다 용서를 빌기엔 붙잡아 보기엔 많이 모자랍니다 그대는 흘겨 적은 추억임에도 내게는 새겨져 반듯이 펴기엔 아마 오래 걸릴 듯 합니다 늘 내겐 날이 선 발톱을 보이는 사나운 사랑임을 알면서 이별을 품은 투명한 끝을 알았음에도 우리의 시작을 난 후회하지 않습니다 못다한 내 말 담지 못한 내 맘은 군데군데 방울진 번짐으로 대신합니다 아주 안녕

손편지 DIVINE

다시 만나기 전에 내가 남겨놨던네가 사랑받아야 하는 이유첫 번째, 손으로 적었던 너의 편지얼마나 행복한지 넌 모르지23살이 되고 사라져버린 우리겁먹지 말자 약속할게언제나 네 곁에 나손 편지로 가득히 적었던나에게 꿈을 심어주었던우리가 만들어낸 겨울바람이내게 가져다줬던 아름다운 너시간이 지나도 앞으로 잘 부탁해겁먹지 말고 다시 나를 봐행복을 가져다줄게다른...

밤에 만든 노래 손편지

까만 밤하늘 올려다봤지생각을 멈추고 말없이 쳐다봤어나긋이 내쉬는 짧은 한숨도 더 크게 들려오네무심코 불러본 멜로디가내 맘에 들어 가사 한번 담아보고아직 저물지 않은 눈빛으로 노래를 부르곤 해마음속에 무거운 짐은 이제 내려놓고별이 숨으러 가기 전에 잠드는 거야시시한 걱정이 옆에 누울 자리는 없어가장 편한 자세로 이불에 들어가고요한 밤 난 지금 어딨나빛나...

손편지 ★ 그_냥

손편지 - 03:56 나 좋은 꿈을 꿨어요 아마 긴 밤 사이 그대가 보내줬던 어젯밤 편지 때문이겠죠 내 방 창문에 들어온 그대의 소박한 진심은 내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네요 우리 입 맞추던 밤 그대 지금 나처럼 아직 그 밤을 걷고 있나요 이렇게 달이 예쁜 밤 그대 지금 나처럼 내 생각에 잠 못 들고 있을까요 나의

엄마의 손편지 정혜린

밥은 먹고 다니니 거르는건 아닌지무슨일은 없는지잘 챙겨주지도 못했구나맘은 그게 아닌데화내면서 짜증만 내던내 어리숙한 표현들그땐 내가 왜그랬을까미안하구나 정말 미안하다서툴던 엄마의 모습이품에 안고서 말해주고 싶다엄마가 참 미안하다 미안하구나오늘은 좀 어떠니힘들지는 않는지외로운건 아닌지늘 걱정이 된다미안하구나 정말 미안하다서툴던 엄마의 모습이품에 안고서 ...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브로콜리너마저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아직까지 잠들지 못했나요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아직 나는 잘 모르겠어요 잊지 못할 사랑을 하고 또 잊지 못할 이별을 하고 쉽지 않은 마음을 알지만 그런 사람이 어디 한둘 인가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걸 담아둬서 무엇할까요 잊어야 할 일은 잊고서 새로운 시간으로 떠날까요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아직까지 잠들지 못했나요 잊어야 할...

유자차 브로콜리너마저

?바닥에 남은 차가운 껍질에 뜨거운 눈물을 부어 그만큼 달콤하지는 않지만 울지 않을 수 있어 온기가 필요했잖아 이제는 지친 마음을 쉬어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우리 좋았던 날들의 기억을 설탕에 켜켜이 묻어 언젠가 문득 너무 힘들 때면 꺼내어 볼 수 있게 그때는 좋았었잖아 지금은 뭐가 또 달라졌지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이 차를 다...

앵콜요청금지 브로콜리너마저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만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 지나갈 미련인 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 그 맘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브로콜리너마저

?친구가 내게 말을 했죠 기분은 알겠지만 시끄럽다고 음악 좀 줄일 수 없냐고 네 그러면 차라리 나갈게요 그래 알고 있어 한심한 걸 걱정 끼치는 건 나도 참 싫어서 슬픈 노랠 부르면서 혼자서 달리는 자정의 공원 그 여름날 밤 가로등 그 불빛아래 잊을 수도 없는 춤을 춰 귓가를 울리는 너의 목소리에 믿을 수도 없는 꿈을 꿔 이제는 늦은 밤 방 한구석에서 ...

막차 브로콜리너마저

그게 아니란 말 못하고 다시 돌아와야 했지 피곤한 너의 모습 그 보다 자꾸 지나는 시간 때문에 닥친 마감과 막차 시간과 빈 주머니와 나 때문에 미안하다는 말 못하고 다시 돌아와야 했지 내 마음은 그게 아니라는 말은 위로가 될 수 없겠지 미안한 사람들 자꾸 작아지는 우리 늦어버린 시간 서로를 위로할 수 없는 밤

꾸꾸꾸 브로콜리너마저

?어제는 꿈을 꾸었어 하늘을 날아가다가 떨어진 그 곳에서 날 받아준 널 오늘도 꿈을 꾸었어 거리를 혼자 걷는데 하늘에서 떨어진 그게 바로 너였어 감출 수도 없는 초라한 마음을 위로 받으려 할 수록 외롭기만 했었지만 솔직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별 볼일 없는 날들도 나쁘진 않을 거야 난 너의 꾸꾸꾸꾸꾸 넌 나의 꾸꾸꾸꾸꾸 편의점을 뒤져봐도 살 수가 없...

1/10 브로콜리너마저

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의 열에 하나만 기억해줄래 우리가 아파했던 날은 모두 나 혼자 기억할게 혹시 힘든 일이 있다면 모두 잊어줘 다 나의 몫이지만 듣고 싶은 말이 남았다면 네가 했던 말 다 너에게 줄게 우리가 살아 있던 날들의 열에 하나만 기억해 줄래 우리가 아파했던 날은 모두 나 혼자 기억 할게

보편적인 노래 브로콜리너마저

?보편적인 노래를 너에게 주고 싶어 이건 너무나 평범해서 더 뻔한 노래 어쩌다 우연히 이 노래를 듣는다 해도 서로 모른 채 지나치는 사람들처럼 그때 그때의 사소한 기분 같은 건 기억조차 나지 않았을 거야 이렇게 생각을 하는 건 너무 슬퍼 사실 아니라고 해도 난 아직 믿고 싶어 너는 이 노래를 듣고서 그때의 마음을 기억할까 조금은 보편적인 노래가 되어 ...

1/10 브로콜리너마저

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의 열에 하나만 기억해줄래 우리가 아파했던 날은 모두 나 혼자 기억할게 혹시 힘든 일이 있다면 모두 잊어줘 다 나의 몫이지만 듣고 싶은 말이 남았다면 네가 했던 말 다 너에게 줄게 우리가 살아 있던 날들의 열에 하나만 기억해 줄래 우리가 아파했던 날은 모두 나 혼자 기억 할게 ㈕직도 남o†nㅓ\、、\、。

청춘열차 브로콜리너마저

?더 이상 내 앞엔 모노레일이 없어 이대로 있다간 주저앉고 말겠지 머나먼 저 우주를 날으는 은하철도처럼 아직은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해 이제는 더 이상 나를 막을게 없어 너의 손을 잡고 그저 앞으로 갈 뿐 끝없이 달려가는 우리에게 종점은 없어 아직은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나아가야만 해 이제는 웃으면서 말 할 수 있지만 지나간 날은 너무나 ...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브로콜리너마저

그런 날이 있어 그런 밤이 있어 말하지 아마도 말하지 않아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넌 말이 없었지만 그런 말이 있어 그런 마음이 있어 말하진 않았지 위로가 되기를 이런 말은 왠지 너를 그냥 지나쳐 버릴 것 같아서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2009년의 우리들 브로콜리너마저

?그때는 그럴 줄 알았지 2009년이 되면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너에게 말을 할 수 있을 거라 차갑던 겨울의 교실에 말이 없던 우리 아무 말 할 수 없을 만큼 두근대던 마음 우리가 모든 게 이뤄질 거라 믿었던 그 날은 어느 새 손에 닿을 만큼이나 다가왔는데 그렇게 바랐던 그 때 그 마음을 너는 기억할까 이룰 수 없는 꿈만 꾸던 2009년의 시간들 언젠...

브로콜리너마저

?우린 긴 춤을 추고 있어 자꾸 내가 발을 밟아 고운 너의 그 두발이 멍이 들잖아 난 어떻게 어떻게 해야 해 이 춤을 멈추고 싶지 않아 그럴수록 마음이 바빠 급한 나의 발걸음은 자꾸 박자를 놓치는 걸 자꾸만 떨리는 너의 두 손 함께라면 어떤 것도 상관없나요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 정말 그런 걸까 함께라는 건 그렇게 쉽지 않은데 그만큼 그만 하는 것도 쉽...

마침표 브로콜리너마저

?난 길었던 우리의 만남에 안녕을 말하고 그 수많은 쉼표 뒤에 마침표를 찍었지 우리가 말하고 말하고 말하고 말했던 그 모든 일들은 이젠 아무것도 아니네 다 아무것도 아니네 난 길었던 우리의 만남에 안녕을 말하고 그 수많은 쉼표 뒤에 마침표를 찍었지 우리가 말하고 말하고 말하고 말했던 그 모든 일들은 이젠 아무것도 아니네 다 아무것도 아니네 안녕 내 사...

봄이 오면 브로콜리너마저

?봄이 오면 겨울이 지나가듯 짧았던 사랑은 떠나고 흩날리는 희뿌연 먼지 속에 그저 눈물 글썽이네 봄이 오면 꽃들이 피어나듯 그렇게 가슴은 설레고 흩날리는 새하얀 꽃잎 속에 다시 너를 기다리네 떠나버린 사람 갈 곳을 잃은 마음들은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 헤매고 있어 한숨뿐인 날들 눈물이 반쯤인 나날들 혼자서 아파한다 해도 의미는 없어 알 수가 없는 슬...

살얼음 브로콜리너마저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었네 행복하다 믿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는 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었네 끝없이 무덤덤한 고독과 적당한 행복과 의외의 안정으로 얼지도 녹지도 않은 살얼음판을 밟은 것 처럼 차가운 눈물이 흘러내렸네 얼었던 마음도 잠겨버렸네 얼어 있던 강물 그 위를 건너던 이 문득 사라졌네 가장 깊은곳 위에 가장 얇은 살얼음 ...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브로콜리너마저

ASDF

잊어버리고 싶어요 브로콜리너마저

잊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바보 같은 일상에 밀려가는 날 마음속에 뽑히지 않는 가시 같은 말에 아끼는 스웨터의 올이 나가 버린 날 무릎에 앉은 딱지를 자꾸 긁게 되는 밤 손댈수록 뿌옇게 되는 수채화 속 하늘 할 수 있는 것보다 언제나 앞선 마음에 슬퍼하는 일은 언제나 뒤늦은 나의 몫 좋았었던 일들부터 먼저 잊어주세요 차라리 그러면 견디는 일이 조금...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브로콜리너마저

그런 날이 있어 그런 밤이 있어 말하지 아마도 말하지 않아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넌 말이 없었지만 그런 말이 있어 그런 마음이 있어 말하진 않았지 위로가 되기를 이런 말은 왠지 너를 그냥 지나쳐 버릴 것 같아서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숨바꼭질 브로콜리너마저

혼자서 먹는 밥 지나는 많은 사람들 저 바쁜 걸음 끝엔 아마 누군가 있을까 지하철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는 그 사이에 언젠가는 있었던 것 같은 너 모두들 어디로 가는지 나는 또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면 먼저 기다리고 있을텐데 나는 왜 혼자인 것 같은지 모두들 어디에 있는지 전화기는 말이 없네

할머니 브로콜리너마저

?마흔네 살 되던 해에 우리 어머닐 낳으신 나의 할머니는 갓난 엄마를 안고 아이고 야야 내가 니가 시집가는거나 보고 가겠나 하셨다는데 어제는 내 두 손을 잡으시면서 이제는 니가 이래 많이 컸는데 내가 언제까지 살라 카는지 하시네요 내 잡은 손을 놓지도 못하면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잊혀지나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없던 일이 되나요 수많은 세...

공업탑 브로콜리너마저

돌고 돌고 돌고 돌아 다시 여기로 돌아오라고 했지 여전하네, 하고 난 웃었지만 참 많이 많이 달라진 우리 걷고 걷고 걷고 걷다 또 다시 걸어도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던 이 길을 걷는 일은 저기 끝이 보이는 짧은 산책길 지난 날들을 돌고 돌아 다시 너에게로 가는 길 이 길 끝까지 걷고 나면 다시 아무것도 아닌 일 돌고 돌고 돌고 돌아 다시 여기로 ...

잔인한 사월 브로콜리너마저

?거짓말 같던 사월의 첫날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데 왠지 나만 여기 혼자 남아 가야 할 곳을 모르고 있네 떠들썩하던 새로운 계절 그 기분이 가실 때쯤 깨달을 수 있었지 약속된 시간이 끝난 뒤엔 누구도 갈 곳을 알려주지 않는 걸 나 뭔가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무 것도 없는 나의 지금은 깊어만 가는 잔인한 계절 봄이 오면 꽃들이 피어나듯 가슴 설...

단호한 출근 브로콜리너마저

?망설이는 순간 딴 생각처럼 끼어드는 차들 좁아지는 도로 위에 나는 길을 잃어버린 것 같은데 항상 출발해야 할 때면 사소한 일들이 마음을 걸고넘어져 의미 없이 현관을 헤매지 도망치고 싶은 날은 매일매일인데 돌아갈 곳이 없는 나는 길 위에서야 달콤하게 꿈을 꾸네 단호하게 마음을 먹고 출발할 시간 아니 망설이지 않고 움직여야만 벗어날 수 있는 정체된 이 ...

앵콜요청금지 브로콜리너마저

ASDF

환절기 브로콜리너마저

거짓말같이 맑은 하늘에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나면 무더운 날이 없던 것처럼 그렇게 새로운 계절은 오는데 난 마음이 작지만 그런 마음으로 그런 자리에서 항상 걸쳐있을 뿐 이런 다음에도 또 다른 계절에도 이제는 내가 있을 곳을 찾을 때 거짓말 같던 너의 말들은 한번도 힘들지 않았던 것처럼 지나간 일이 없던 것처럼 지금은 새로운 시간이라 하네 난...

두근두근 브로콜리너마저

?두근두근 대는 나의 맘을 나도 알 수가 없네 한마디 말 못하고 벌써 붉어지는 나를 어떡해 시간 있으시면 커피나 하자 말 할 수가 없네 커피를 싫어하면 쌍화차를 좋아하면 어떡해 알 수 없는 너의 표정 뒤에 감춰진 진심을 양파껍질 까듯 조금씩 분석해 봤지만 알 수가 없는 걸 아무리 고민하고 주위를 맴돌아도 한마디 말해 볼 용기가 없어 지나치듯 했던 말 ...

잔인한 사월 브로콜리너마저

ASDF

앵콜요청금지 브로콜리너마저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만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 지나갈 미련인 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 그 맘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아무래도 다시 돌...

천천히 브로콜리너마저

돌아가는 길은 너무 멀고 눈물이 차 오는 건 참 급해 서두르면 쏟아질 것 같아 천천히 걸었네 좋았었던 날은 너무 짧고 불행이 다가 오는 건 급해 서두르면 넘어질 것 같아 천천히 걸었네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눈물이 마를 때 까지 눈물이 마를 때 까지 천천히 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