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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이고 류현준

숨을 죽이고 목소리를 죽이고 꿈을 죽이고 계속 더 나를 죽이고 표정을 죽이고 감정을 죽이고 계속 더 더 더 어제를 죽이고 내일을 죽이고 모레를 죽여도 오늘은 숨이 붙어 있어서 참 미안하게 됐어 맑음을 죽이고 햇살을 죽이고 노래를 죽여도 끈질긴 내 숨이 붙어 있어서 노력은 어림 반 푼어치 하- 하- 시간을 죽이고 생각을 죽이고 사랑을 죽였어 숨 쉴 만해졌어 호흡소린

충분하니까 류현준

나는 그게 너무 좋더라 flow away 찬란하게 이 밤을 전부 삼켜줘 네가 내는 빛이 만약 흐리고 탁하다면 내가 더 가까이 갈게 아직도 불안한 별에게 이 새벽의 편지를 보내 고민과 고뇌 속에서 자기의 빛을 또 죽이고 타인을 동경하곤 해? 그만해줄래..? 네가 죽이던 네 빛은 나에겐 삶이고 새로운 구원과 영원한 기적이니까 어색해?

나를 위한 세상 류현준

나를 위한 세상이라는 건 뭘까? 내가 뭐를 하더라도 관심 없는 걸까? 갑자기 주저앉아 오열해도 될까?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쓰러져도 될까?

숨 막혀 류현준

숨 막혀 네가 나를 볼 때 또 미소를 지을 때 위험하니까 미리 내게 말 좀 해줄래? 숨 막혀 무심코 말 걸 때 무심한 손짓에 숨이 막혀서 쓰러질 것 같아 난 baby 너는 항상 갑이고 나에게 뭐를 원해 항상 말버릇이 되어버린 "내가 언제?"

지옥으로 류현준

나를 지옥으로 떨어트려 줘 더욱더 세게 밟아줘 나의 밤하늘에 달을 깨줘 깨줘 나를 떨어트려 줘 눈이 멀게 된대도 지옥으로 가고 싶어 계속 계속 쓰레기 같은 하루에 인사 생일이네 귀찮아 미안해 오늘도 너무 비싼 사회화 교육의 빈칸 모두 집중 신사 숙녀 여러분들의 식사는 식화 모두 간단한 인사는 했지? 마음 단단히 먹으렴.

우릴 위한 무대는 없었어 류현준

떠돌이 절구를 잃은 토끼야 하나만 물어볼게 너희가 나를 보기엔 나는 정말 쓸모가 없는 것 같아? 아니.. 아니.. 아니..

녹는 달 류현준

만약에 내일에 내가 변한다면 난 어떤 형태와 선악에 걸릴까 "선택해" 더 세게 나를 몰아세운다면 내 결정은 신념을 뭉개도 너야 나는 원래 그런 놈인 거야 태생을 어떡해? 악을 위한 선?

너의 우울까지 사랑해 류현준

아니란 말도 홀린 듯 뱉어도 돼 잔인한 말도 좀 해 한심한 표정은 빼 죽고 싶다고 포기한다고 솔직히 표현 좀 해 더 비참해지기로 해 긍정엔 부정으로 패기롭게 제일 지독한 몰입을 해 지질한 악당으로 배역을 택 찢어진 맘 밖으로 샌 악취만 풍기는 이 희망이란 쓰레기는 포장해서 선물해줘 찢겨서 누더기가 된 네가 고집으로 지켜냈던 우울은 내가 다시 꿰매줄게 잘 들어 나를

새벽 (Feat. Hwii) 류현준

몰래 숨어 나를 보는 넌 네가 이제 나를 좋아하는 건 죄책감이나 위화감 든대 나는 부서져도 너를 위해 있는 등대 난 애초에 밝아진 적 따윈 없어 내가 어두운 너를 싫어할 거라면서? 왜 거짓말해? 사실은 너도 알면서 아니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게 진짜 말이 돼? 네가 그랬잖아 나는 달님이라고 근데 달은 혼자 빛을 내는 법을 모르고 내가 밝아?

페르소나 (Prod. Hwii) 류현준

605번의 입장 눈치 보며 착한 척하자 204번의 입장 까칠하게 다 물어버리자 814번의 입장 잃은 나를 찾아가야지 보는 눈이 많으니 몰래 죽여버리자 멍청한 것들 비위나 더 맞춰 어쩌다 가슴 철렁하게 박력 내가 싸가지래 내가 천사라네 나만 나빠? 너도 나랑 같아 친구한테만 웃어주는 것 봐 지금도 내 욕하지? 또 나만 죄인이지?

세상에서 소외된 너에게 류현준

또 안됐어 사랑하는 꿈을 지키지 못했어 떠나지마 아직 널 사랑하는 나를 두고선 홀가분한 미소를 짓지 마 드넓은 세계에서 날 혼자 두지 마 세상에서 소외가 된다는 건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일기예보 누구 맘엔 화창한 햇빛이고 그대는 오늘 우산을 챙기겠죠 숨을 들이셔도 날숨과 들숨이 어색하게 커서 온종일 신경이 쓰이고 있겠죠 편하게 숨조차 쉬지 못하겠죠 아마도 세상에서

저는 당신의 기적입니다 류현준

그건 너무나도 숭고한 희생 일수도 그대의 소망과 희망을 받고 자라난 작은 조각 꽃 미안해요 좀 더 멋지게 피어나고 싶었는데 낡은 우산의 안쪽은 맑은 하늘색이었죠 그대도 제대로 본 적 없는 하늘을 저에게는 보여주고 싶었나 봐요 나를 전부라고 여기던 나의 낡은 우산 씨에게 내가 호흡하는 내일을 만든 너에게 투명한 우산을 하늘색 양산을 보라색 풍선은 무채색 하늘을

식화 류현준

기적을 씹어 희망을 빌어 비릿한 기억 감정이 짙어 내가 꽃을 먹는 건 그 속에 너를 먹는 거 추억을 담은 건 너무 텁텁해 비리고 끈적해 먹기 버겁네 아쉽고 슬플수록 질긴 식감에 이젠 식상해 감상평은 비참해 꽃말은 더해주는 조미료 이번 코스는 나를 무너트릴 도미노 확실하게 씹어서 삼켜야 해 또 체하면 며칠은 병나니까 이번 식사 자리는 우리의 연극 나름 정숙하고

언데드 류현준

싶어도 죽을 수가 없어 I think I`m so undead I think I`m so undead 넌 나의 전부 숨 쉬게 해줄 `한 번 더`란 기대를 내게 심어주니까 I think I`m so undead I think I`m so undead 삶이 지독해 i'll be okay 검은 피터 팬에서 비롯된 내일은 지옥행 떠밀어 낸 발악해도 돼 다 잊기로 해 나를

내일은 류현준

그만 울고 싶은데 별이 된 너는 또 왜 나를 괴롭히는데? 그 맘 알긴 아는데 나도 볼래 무지개.. 내일은 또 어떤 달이 떠오를까? 해일이 오면 가장 높은 대로 도망가자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 방법은 내가 너의 내일에 항상 떠 있는 거 아닐까? 나는 맹신했다고 종말론 어차피 끝이야 정말로 똑같고 똑같은 삶에 지쳐서 그랬을까?

살아야 할까 류현준

해봤어 발악 변화는 없고 현실과 이상은 달라 감정은 사막 고독은 달아 기적은 끊임없는 역설인 것 같아 당연한 낮밤 나에겐 밤낮 순서만 바꿨는데 와닿는 게 많아 내게 특별한 게 너는 일상이잖아 공감 바란 내가 바보인 건 잘 알아 별거 아니란 문제에 우울해 다들 나를 이런 시선으로 빼 쟨 왜 별거 아닌 일도 징징거리는 거야?

네 눈물이 가시가 되지 않기를 류현준

도도한 척을 하면서도 고고한 너는 나를 길들이며 너에게만 맞추는 걸음 상처받는 일상에 길들여진 너만 들을 수 있는 편지를 쓰려해 불행하지 않으면 불안하게 되어버린 앙상해진 너를 안아주려 해 행복함이 정말 행복하게 될 수 있게 만족하지 않아도 만족을 할 수 있게 너를 아름다운 행복에 길들이고 싶어 나를 믿어줄래?

너의 밤은 헛되지 않았어 류현준

주황 여우야 네가 한 혼잣말을 들으려고 한 것은 아닌데 떠나지 마 네가 견딘 밤은 네 뒷 배경에 남아서 너를 감싸고 있는 게 선명하게 보여 네가 못 봐도 나는 너를 보고 있으니까 네 뒤에 걸린 풍경까지 그게 다 너니까 아는 척해서 참 미안해 이런 나를 비난해줘 이상했던 타이밍에 불신이 펴 네 안에도 믿기 힘든 말 그리고 차가운 밤 "기다려도 아무것도 절대 되지

소중한 당신에게 (Feat. Hwii) 류현준

항상 고마워 다른 누가 아니라 네가 나를 봐줘서 난 기적을 속삭여 사랑한다는 말도 네게 있어 소박한 표현인 것만 같아 항상 나와 함께 웃어 줄래?

나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 류현준

주변에 저 사랑받는 사람들에 비해 난 맨날 하는 거짓말 우울함만 조립함 아냐 아냐 가장 문제는 비관에만 몰입함 네가 날 버리기 전에 내가 날 버려볼게 맞는 것보다 내가 때리는 게 덜 아플 테니 미안해 난 날 사랑할 수도 없는 겁이 많은 나인 것 같아 애매한 재능으로 박수를 받는 것은 찬란한 기쁨보단 나를 더 비참하게만 해 난 날 사랑하지

사랑의 형태는 분명 꽃일 거야 (Feat. 김준태) 류현준

젖은 거리 사랑의 형태는 분명 꽃일 거야 물을 주고, 햇빛을 주면 분명히 꽃을 피울 거야 사랑의 형태는 분명 꽃일 거야 향기는 달콤하고 싱그러운 바디워시 사랑의 형태는 분명 꽃일 거야 계속 피우고, 진심을 다하면 분명히 꽃을 피울 거야 난 꽃이 아니라면 우리는 동화를 쓸 거야 동화는 동화니까 동화인거야는 금지로 할 거야 첫 장은 너에게 위로를 두 번째 장은 나를

꽃다발 류현준

혼자 빛날 수 없어 내 빛의 출처는 전부 너였어 솔직히 아직도 불안해 여전히 달은 이불 안에 누구는 낮에 누구는 밤에 떠날까 다름이 불안해 열등은 쌓이지 팍팍 안 좋은 말들은 차곡차곡 실패한 경험만 쌓여가고 억울해 왜 또 나만 혼나고 솔직히 나 하나 사라진다고 뭐가 달라져 너는 너고 나는 난데 네가 뭘 안다고 그래 죽을 것도 아닌데 죽고 싶다고 했어 이런 나를

내일을 걷자 (Feat. 이재철) 류현준

꿈이 있는데도 현실은 참 멀어서 혼자 포기하고 좌절하는 밤과 애써 웃는 낮에 살아요 그럼에도 계속 살아가야 어른이래요 불확실한 미래라는 큰 벽을 향해 부딪히는 젊음이여 간절히 빌던 소원이란 밤하늘 북극성이 산산이 터져 밤에서 지워진다고 해도 그저 내일을 걷자 한 발 낮이네 마침내 그림자에서 발을 빼 아직 내 시간은 꽤 밤에 적응 한 듯 해 밝은 척이라도 해 나를

듣지 마 (Prod. Hwii) 류현준

이 노랜 흔한 위로니까 듣지 마 솔직히 공감 별로 안될 텐데 듣지 마 솔직한 나를 꺼내는 게 참 두려워 난 창피하고 내가 놀림거리 될까 봐 놀림거리가 될까 봐 모습을 감춘 게 벌써 2년이 됐네 위로가 필요할 시기에 남을 위로했네 솔직히 웃기잖아 위로를 하는 사람이 위로 노래를 부르고 본인은 울고 있다는 게 처음에는 좋았어 내 노래들을 듣고서

잠겨 (Feat. Hwii) 류현준

낭만적인 무드등 감각적인 하늘은 아름다운 하모니 같아 상상했던 기적을 반가운 인사와 함께 바다 끝쯤에 걸린 사랑에 실어 보내자 to 과거의 나에게 아무도 믿지 마 결국엔 와해 돼 심해를 왔다가 갔다가 하게 돼 간단한 관계도 맺지 못하게 돼 낙관적으로 떠 있는 사이렌 남남보다도 못하는 사이는 사인은 불안한 밤과 수많았던 칼 울다가 익사 식사는 식화 우울에 잠긴 나를

결벽 류현준

아 그래서 걔가 나를 배ㅅ 닭 날개 먹음 다 바람피우는 거야? 글쎄.. 안 먹고도 걔는 잘피더라 야 들어봐 내가 어제 친구하고 술을 먹는데 갑자기 나온 주제야 "행복이 뭔데?" 그래서 난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 이러니 "그게 행복? 작은걸" 이러는 거야 너무 궁금해서 물었어 "너는 뭔데?"

머물러줘 류현준

천천히 골라 보자 겨울 속에서 무거운 얘기 해서 미안한데 나는 사실 겨울이 싫었어 항상 혼자였어 심적으로 몰려 주변은 나를 동정했어 불쌍하다고 왜 그렇게 사냐고 크리스마스는 내게 저주였어 사랑을 몰라.. 사람은 아는데 사랑을 몰라..

달 부수기 (Prod. Hwii) 류현준

미안해 그 자리에는 기적이 찰 거야 넌 반대로 빨대를 빨 거야 넌 찬란한 아침의 햇살을 일말의 불안이 없이 다 볼 거야 저기 저 탐스러운 달님을 부수자고 그래 이 새벽을 끝내자고 나를 괴롭게 만들던 어둡게 만들던 숨게 만들었던 극단적 평화를 부수자고 멍청한 회피를 부수자고 한심한 사랑도 부수자고 잔인한 기도를 부수자고 듣기도 싫었고, 난 신이 아닌데 이래라저래라

곰 (Prod. Hwii) 류현준

없는 담에 한끼하자 영혼없는 톡 너무 몸이 커진 곰 맘은 어린 거지 뭐 나의 위에 있는 건 그냥 노란색의 돌 아이라고 불린 나는 어느새 Fe이 없는 큰 어른 나이만 먹음 되는 줄 알았는데 곧 서른 내 말이 맞아 나도 알아 그만 말 좀 해 이기적인 생각 뿐인 내 모습 혐오도 해 외계인이 시간 지나면 사람 될 거라고 어리석은 생각뿐인 나를

그대를 보내며 (Feat. 이예빈) 류현준

아쉬운데 이젠 할 수도 없네요 항상 두렵고 무섭고 차가운 그대는 이젠 시들고 약하고 병이 들어가죠 제겐 악몽이었던 그대는 하얀 기적이란걸 보길 바라요 당신이 내게 물들인 멍 자국 밖에선 바른 어른인 삶은 전부 다 혐오가 되었고 나를 다치게 만든 이중성 가득 차있는 삶을 또 원망했죠 어른을 혐오한 어른이 됐죠 떠날 때로 떠난 감정은 여전히 혐오와 거부반응 가족은

조각별 (Feat. Hwii) 류현준

헤어지지 말자 지금 나눈 숨을 별에 새기자 하루 종일 나를 보고 싶어 하는 맘도 말도 밤도 새기자 오랜 시간 기다려온 꿈처럼 닿지 않을 것처럼 바랜 오늘을 여름 하늘에 새기자 이제 헤어지지 말자 평생 낮과 밤을 걷자 이 말을 시선 끝의 경계 속으로 새기자 저 달이란 단어엔 우리의 추억이 새긴 거 맞지?

우산 꽃 자리 (Feat. JeeE) 류현준

어렸을 때 소원은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걔가 저를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이젠 나를 좋아하는 저 사람들이 나 때문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실체도 없는 저 우산 꽃이 찬란하고 예뻐 실체가 없으니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믿잖아 하얀 우산이 걸린 저 밤에 기적이 꽃처럼 걸린 저 달에게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걸 간절히 빌어 빌어 빌어 붉은 체리가 걸린 저 별에 보라색

성장통 (Feat. 김준태) 류현준

저려온다 참아보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울어 내가 많이 부족했었나 봐 아려온다 가려보다 아직 작디작은 사회 속에 난 그저 성장통 중인 어린이인가 봐 하루하루 갈 때마다 나이테가 그어지듯 나름 많은 이야기가 저 너머에 새겨지며 처음 만난 그 여름의 풍경 그 시절의 향수가 나의 코를 건드리고 재채기하게 만든 현실이란 족쇄는 맘의 철의 무게를 더해가고 나를 더욱

혼자 울지 마 류현준

나도 잘 알아 끝없는 괴리감 시답잖은 칭찬은 날 더 지쳐가게 해 혼자 있고 싶어 나도 모르는데 네가 나를 알아? "혼자 울지 마" 같잖은 소리 마 가짜 가면을 쓰고 위로하는 거짓말 사실 나도 알아 네 맘이 편하려고 하는 거잖아 나도 잘 알고 있어 그만해줘 여긴 너무 춥고 비었어 텅 어제는 너무 서러워서 울었어 펑 아아- 내 말 안 들려?

달은 원래 예뻐요 류현준

1,000일 밤이 지났어 아마도 밤이 깊어서라 생각을 했어 어두운 밤에서 떠 있던 달에서는 칠흑 같은 방에 갇혀서 웃고 싶은 나를 보았어 몰랐어….

야광별 류현준

지켜서 미안해 이제는 밝은 걸 생각할 때 라는 걸 알지만 그게 안돼 다시 또 주변에 먹구름 이겠네 그런데 이런 게 나니까 가림막 같은 말 하지 마 내 불안의 꼬리표는 난치 백신은 영원한 안식 준아 이제 다 울었으면 일이란 걸 우린 해야 돼 들었던 걸 적고 흐르는 걸 닦고 웃어 다 그렇게 사니까 나도 딱 그렇게만 살고 싶어 설마 했던 말이지만 나를

나의 좌절감에 입맞춤을 류현준

감정 밑바닥과의 deep kiss 오직 직진뿐인 빗길 1차선이 지친 내겐 미친 역주행 난 항상 주기적으로 좌절에 빠져가고 있어 지금 이 시기가 제일 힘든 계절이야 이건 나의 5계절이니 이 시기만 지남 두 줄 나이테 뇌가 마비된 거지 뭐 익숙한 인생 지론 남에게 피해 안 주는 선에서 내 것을 챙겨 근데 진짜로 하나 궁금한데 내가 밝았으면 넌 나를 안 버렸을까?

알아줘 류현준

사실 난 많이 외로워 춥고 배도 고파 아니아니아니 맘이 고파 사랑이란 거를 알고 싶어 계속 끄적이는데 흰 별 고래가 유영을 해서 지나가는 자리마다 너에게 가는 길을 남겼어 이젠 갈 수 있어 날 마주한다면 알아줘 항상 널 보던 날 알아줘 상상과는 달라도 알아줘 뛰느라 지친 나를 안아줘 사랑이라는 걸 알려줘 사람이라는 걸 알려줘 기적이란 단어는 알았어 널 맨 처음

Color Gang (Feat. Hwii) 류현준

내가 4년 전에 이 노래의 가사를 적을 때 미래에 나는 먹을 품은 솜이란 생각에 굳이 밝은 척해 어울리지 않는 허세 지금 보니 잡아 먹혔네 핏 다른 옷에 이제는 알아 뭐가 나를 채우는 색인지 적갈색, 연보라, 베이지 검은 하늘에 너라는 하얀빛 너도 나처럼 총을 들고선 너의 색깔을 쏠래? 가지고 있는 많은 생각을 너의 색으로 어때?

안녕 류현준

하늘도 무심하지 이제 기적을 부르고 있으니 강제로 낙하 4년을 내리박던 가치와 꼬리말 희망을 돌려보니 역시야 오랜만에 나를 보고 `아직도 우울 전시야?

불안함 (Prod. Hwii) 류현준

저 하늘이 이상해요 밤은 왔는데 아침은 안 오네요 홀로 남겨져서 누구를 찾네요 내 얘기를 공감해줄 사람을 찾아요 상처받은 나를 위한 노래 따윈 없어서 듣고 싶은 말을 쓰다 보니 노래가 되었어 그래 다 퍼가라 퍼가 그래 내 노래가 너와 다른 사람과 사람에게 전해지면 공감 받을까?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던 밤 류현준

no 동화를 쓰면서 꿈꾼 것이 나를 더 작게 해 나도 웃으면서 내 노래를 어디든 자랑하고 싶은데 내가 살아있는 게 죄라고 느낀 밤과 거룩했던 그날 새벽 향만 난 차라리 죽기를 바랐어 살기만 해도 내 존재가 혐오인 세상이라서 잘하는 장기는 자책에 자해에 자습에 자숙에 전부 다 '자'네 그때 내 별명은 아마도 자벌레 삐딱한 언짢은 사고의 피터 팬 보라색 하늘에

기도 류현준

내 기도를 듣고 있을까 아님 별이 돼서 사라졌을까 왜 세상은 차가웠을까 내가 뭘 할 수는 없었던 걸까 밤하늘을 봐 떠있는 수많은 별들을 봐 저 별과 저 별은 더 아파 보이네 묵묵히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해 기도를 듣고 있을까 아님 흙이 돼 사라졌을까 왜 세상은 날카로울까 내가 뭘 할 수는 없었던 걸까 저 바다를 봐 그 위에 비치는 별들을 봐 저 별과 저...

눈물도 체하나요 류현준

눈물도 체하나봐요웃으며 듣던 노래도너무 달았던 사탕도숨 막혀요눈물도 체하나봐요행복했었던 사랑도따듯한 이부자리도숨 막혀요흐른 눈물을 쩝쩝해봐도 텁텁해조미료는 섭섭한 감정에 먹먹, 태연나는 어떻게 보다는 `어떡해..?`자꾸 서럽게 하지마 난 떳떳하니까최소한 나에게는 눈물은 익숙한 조연이야내 얘기는 언제나 무시나 멸시나 괄시나 천시나 불신을 받곤 해메케이는...

악역 될 거야 류현준

악역..? 될 거야쓰레기 같은 여기를 떠나자쓰레기 같은 여기를 떠나자쓰레기 같은 여기를 떠나자쓰레기 같은 여기를 떠나자네가 하자고 한 대로 맘대로내가 말하면 전부 다 반대로유일한 내 무대를 치우고 떽소리를 지르고눈물에 체할 때까지 버리는 더러운 세상을그냥 싹 다 태워버리고선 나랑 같이 가자아- 혹시 떠난다면 미움 받을까 봐?무서운 거야? 그러면 내가 ...

유성처럼 류현준

별들아 노래 한 소절 해줘달은 빛을 잘게 다져오늘 날씨는 좋은 느낌여우, 장미, 체리 하모니맘이 담긴 저 푸른색 유성이 된다면 어떨까?때론 울기도 웃기도 한다면 속도가 변할까?그거는 꽤 호기심에 자극적인 영향을 줘빨리 뭐해? 우주 비행 떠나자 빨리 내 손잡아차마 못다 핀 꽃 한 잎 손아귀에 쥐고선 흩뿌려마침 토라진 모양의 고양이는 여우랑 친구야이미 길...

성좌 류현준

아스라이 번진 내일을 향해 유성을 driving오늘에 무거운 짐들을 내려놨으니 사이좋게거의 다 도착 했나 봐 착륙을 할 거야 자 이제심호흡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은 해야 해뻗어가듯이 우리를 덮친 빛들이따갑고 아파도 쉽게 겁먹지는 마내일은 따스하니까수없이 많은 난기류 속을 지나고앞이 안 보이는 안개 숲속을 건너서첫 번째 내일이 왔어뜻밖에 유성우가 ...

반쪽짜리 아리아 류현준

조명이 꺼진 하늘에 숨어 울고 있는 너에게행복해야 하는 날에 왜 숨죽여 울고 있는 거야내가 정말 잘할 수 있을까?맨날 실수하던 나인 건 그대론데내가 정말 잘할 수 있을까?세상에서 제일 불행했던 난데불행했던 난데불행했던 난데불행했던 난데그런데이 노랜 반쪽짜리 희망적인 선율 섞인 아리아불행하든 말든 이젠 엔딩이고 -ed야부서진 파편이 박힌다면과몰입은 하지...

우리에게 끝이 온다면 류현준

우리에게 끝이 온다는 건새로운 다음다음 다음이 온다는 거끓는 점이 얼마 안 남았어좀 더 밤을 소란하게 만들어줘한 게 없는데벌써 마지막이래그게 너무 아쉬워서 싫었어이대로 눈을 감게 되면나만 모르겠지 누가 악역인지도고생은 다 해놓고 크레딧에 빠지고모두를 안아주는 영웅이 난 되기로고생한 나이기에 이대로는 못 잃어우리 마지막까지 같이 살아 남는 거야역할 배정...

영원히 류현준

영원한 게 있을까?물었던 너의 말에머뭇거리던 내게 너는"답은 3년 뒤에 해"그게 딱 천일이 지난 이 지금그 답을 하려 하는 오늘은낭만적인 것 같아저 하늘에 걸린 별들마다 네 질문에 대한 답을 새겨놨어그러니 다 셀 때까지영원히 우린 이 밤에서 함께야왜냐면 가장 중요한 얘기는 너란 별에게 새겨서 못 찾을 거야가끔 멍청한 생각을 하곤 했어시간을 멈추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