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은 가끔은 눈물이 나도
내 눈물 같지 않았어
왜 슬픈지 모를 땐
슬픈 노래를 핑계 삼아서 울곤 했어
내 이름을 뺀 나는 누굴까
생각하면 늘 겁났었어
멜로디를 뺀 얘길 하기 두려워
더 잊혀질 뻔했던 어린 나이
스쳐 지나갈 뻔했던 날
슬퍼 보여 어 어
예전으로 오 오
이만하면 돼 이 맘 안에 타 서
차가운 맘을 내려봐
뭐래도 너 어 얼
잊지 못해 나 아 아
다 거짓말일까 봐
어제 내가 했던 내 말을
항상 꺼내본다
그럴듯한 말 나를 위한 말
너를 위한 말 하나하나
아름답게 날 속이는 게 싫어서
더 잊혀질 뻔했던 어린 나이
스쳐 지나갈 뻔했던 날
슬퍼 보여 어 어
예전으로 오 오
이만하면 돼 이 맘 안에 타 서
차가운 맘을 내려봐
뭐래도 너 어 얼
잊지 못해 나 아 아
단 하나의 햇살로 많은 날들을
다르게 비춘 해처럼
단 하나뿐인 나를 찾아
널 웃게 하고 싶은 날
기다릴 수 있다면
널 기다릴게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불안한 바람 부는 밤에
흔들리는 서랍 틈 속엔
너를 찾는 나 나 나
나를 찾는 너 너 너
하나뿐인 우리 찾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