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꺼낸 외투
바람이 찬 오늘 하루
아메리카노를 뜨겁게 삼키며
내 마음을 녹인다 너처럼
너와 보낸 지난 겨울
함께라서 행복했어
그 시간 나에겐 너무나 소중해
이 겨울 웃음은 너란 이유
이 세상 따뜻한 모든게 너 같아
길거리에 반짝인 불빛도
언제나 하는 말 너만을 사랑해
이 바람이 불면 넌 더 향기가 나
내 취향은 오직 하나
너의 온도 포근해져
아메리카노를 부드럽게 넘기며
널 생각해 따뜻한 너의 향기
씁쓸했던 기다림의 시간들도
외롭지 않아 지금 넌 내게 왔어
다시 찾은 이 겨울도
얼어붙은 시간마저
녹여줄 너라서 너무나 소중해
이 겨울 웃음은 너란 이유
따뜻한 불빛이 되어줄께
포근한 향기로 나를
언제나 그립게 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