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 걸치고 집을향해 가는 골목길
괜시리 기분이 좋은데 오늘은왠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아
비틀비틀 덩실 울다가 웃다가 나비춤을 추다가
문득생각이나 바보처럼 주저앉고 말았어
바보처럼 주저앉고...
우연히 거리를 걷다가 너와 닮은 뒷 모습에
다시또 심장이 뛰는데 오랜만에 나 살아있는걸 느껴
달려가 네 어꺨 잡으면 넌날 따뜻하게 또 안아줄 것 같아서
달려가 소리치다 바보처럼 주저앉고 말았어
워어어~ 워어어어~~ 주저앉고 말았어
워어어~ 워어어어~~ 바보처럼 그렇게
내 곁에 머물러 달란 말도 못 하고
내 곁을 떠나가던 날 혼자 울고
바보가 되어 버린 나 이젠 어떻해
망가져 버린 날 책임져 이 죽일놈의 사랑
바보 같이 그렇게 이 죽일놈의 사랑
잊을게 잊을게 바보처럼 그렇게
잊을게 잊을게 이죽일놈의 사랑
우연히 거리를 걷다가 너와 닮은 뒷 모습에
이제는 아무렇지 않아 오늘은왠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