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떤 식으로 널 잡을지 몰라.
지금까지처럼 널 놓칠지 몰라.
‘아님말아’ 하는 식의 나의 못된 심보 고칠 줄 몰라.
난 어떤 식으로 마음 전할지 몰라.
여태까지처럼 단 한마디의 말도 못 붙일지 몰라.
이런 나를 좀 도와줄래?
좋아한다는 그 어떤 증거도 없이,
좋아한다는 그 말을 해야하는게
나에겐 정말, 크나큰 부담이지만
이젠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네요.
난 어떤 식으로 널 꼬실지 몰라.
여태까지처럼 널 놓치면 안되는데.
‘아님말아’하는 못된 심보 이젠 고칠께.
난 어떤식으로 널 데려올지 몰라.
지금짜지처럼 널 보내면 안되는데
‘가지말아’ 속으로만 외치면 어떡해.
나에게 단 한번의 연습도 없이
무대로 나가라는게 말이 되나요?
리허설이라도 한 번 시켜준다면
용기를 갖고 더 잘 할 수 있을텐데
넌 어떤 식으로든 내게 올거야.
나 어떤 식으로든 너를 꼭 잡을거야.
걱정말아. 우리 둘은 제법 잘 어울린데
넌 어떤 식으로든 내게 올거야.
지금까지처럼 널 놓치진 않을거야.
실망말아. 나는 아직 너를 좋아해.
나는 아직 너를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