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Kandid Collection volume one
VJ & Krazy Kricc once again
It's about the memories, bro
Check it,
say
[Hook]
그 땐 그 모든 것들이 영원히
그대로일 것만 같아 머리를 두리번거리며
멍청한 얼굴로 행복하다 말했네.
And the years passed by like 하나 둘 셋 넷
시간이란 건 참.. 그건 참 나도 모르게
기억의 film 들을 새하얗게 태워놔
망각이란 현상.. 그리워서 다시
들춰보려하지만 그 땐 이미 너무나도 아련한
[Verse 1]
우리 집 뒤를 흐르던 조그만 강을 따라
걸어갈 때면 귓가를 간지럽히는 바람,
그리고 꼭 시간이 멈춘 듯 나의 눈 가득히
햇빛을 받으며 멈춰 서 있었던.. 특히
나른한 토요일 오후면 꼭 그랬었던
그 때가 생각나. 언제건 어디에서건
그냥 cool 함을 넘어선 beyond cool 을
염불 외듯이 가슴에 새기고
힘 빠진 이 도시의 낡은 회색 위로
조금은 다른 자국을 남기리라 다짐했네. 비록
아직 어리지만 진실한 자신의 얘기로
빛을 발한다면 뭔가 달라질지도 모른다고,
자신이 아름다워야
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아름다울 꺼라고,
속물의 '속' 자만 들어도
뱃 속부터 입까지 전부 다 올라오려고 했었던..
[Hook]
[Verse 2]
학교 앞을 천천히 걸어 지나갈 때면
일상적인 말이나 어떤 정확한 개념,
그 중 어떤 것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
나만의 기준, 아마 내 당시의
세계관으로부터 비롯된 그런 기준을 가지고
지나가는 애들 하나하나를 각각이 속한
몇 개의 type 으로 분류하곤 했었네.
그 중엔 그냥 좀 곤란했던 애,
너무나 평범했던 애,
그리고 나와 주파수가 맞아보였던 아주 적은 수의...
구체적인 삶의 여건이나 외모는 달라도 주파수가 맞았던
애들이 있었네. 가끔 그 뒤를 따라가선
별다른 말 없이 그냥 눈빛만
느껴보곤 했네 그건 단순히 사춘기랑
관련된 것만은 아니었네, 나와 그들이 언제
서로를 알아보게 될까 기다리던때
[Hook]
[Verse 3]
너무나도 아련한 기억,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날의 향기여.
잠시 어딘가 쉬었다가 다시 몸을 일으키면
마치 먼지처럼 바람에 흩날리며
이미 두 손으로 잡을 순 없게 되어버리는 기억들..
지겹도록 다닌 홍대 앞 거리, 그 옆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EP 들을 작업하던
2001년의 합정동이란 수많은 상념을 자극하는 동네가 있어
나이 어릴 때부터 골목길가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낙서를 하던 곳..
이젠 세월이 흘러가고 낯설은 감정으로
다시 그 길을 걷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얘기를 건네듯,
친근함과 어색함이 뒤섞인 내 머리 속..
I guess Dien Michel was wrong.
It must be more than just the memories, b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