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까진 분명 꽤나
괜찮았는데 아무 일 없었는데
오늘은 대체 왜이리 또 화가 나있는건데
이른 아침부터 전화해 왜
화를 내는데 진정좀 해줄래
잠이 덜 깨서 그래 차근히 말해줄래
난 아직까지 도무지 알 수 없는데
왜 대체 왜 뭐 때문에
내게 이런 시련을 주는지
뭘 잘못했는데 되려 물어보네
내 생각엔 엊그제 몰래 만난 걔
알고 이러는건 아닌지
일단 잘못했다 네게 빌어볼게
오해야 오해 니가 상상한
그런 상황이 아냐
네게는 아직 말하지 못할
사정이 있어 그래
변명하는게 아냐
차분히 들어줄래
왜 대체 왜 뭐땜에
내게 이런 시련을 주는지
뭘 잘못했나 아직도 모르겠녜
내 생각엔 엊그제 몰래 만난 걔
알고 이러는건 아닌지
이제 그만하잔 말을 꺼내오네
진짜 아냐 니가 말한 그 날엔
널 위해 몰래 선물을 준비했단 말야
바람이 아냐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살짝 기분 나쁠라 그래 못믿는거야 그래?
거기서 날 봤다고 대체 누가 그래
오해야 오해 니가 착각한 오해야 오해
왜 대체 왜 뭐 때문에
내게 이런 시련을 주는지
뭘 잘못했는데 되려 물어보네
내 생각엔 엊그제 몰래 만난 걔
알고 이러는건 아닌지
일단 잘못했다 네게 빌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