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는 빗소리 들으며
바람이 부는 날에는 흔들리면서
오늘일까 내일일까 기다린 시간
지쳐버린 추억 조각
흐르는 물처럼 바람처럼
훅 가버린 사람
그때는 나는 정말 몰랐습니다
아 다시는 못 볼 줄
잃어버린 세월 잃어버린 얼굴
사랑을 잊은 사람아
추억의 조각을 맞추어 봅시다
사랑을 잊은 사람아
눈 오는 날에는 뽀얀 눈 보며
하얀 눈송이 내려와 얼굴 덮네
오늘일까 내일일까 기다린 시간
지쳐버린 추억 조각
푸른 이파리 낙엽 되어
툭 떨어져 날리네
그때는 나는 진정 몰랐습니다
아 그리운 사람 보고 싶은 사람
이름도 잊었는가
사랑을 잃은 사람아
추억의 조각을 맞추어 봅시다
사랑을 잊은 사람아
사랑을 잊은 사람아